'휠라홀딩스-케어라인 합병'으로 경영 승계 시작되나 2017년 윤윤수 회장, 윤근창 대표에 케어라인 지분 60% 사전증여…경영승계 핵심 재원
박상희 기자공개 2019-10-10 09:09:5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13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휠라코리아가 2년 만에 물적분할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를 만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단순히 지배구조 개편 차원을 넘어 향후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에서 아들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로의 경영권 승계까지 염두에 둔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경영권 승계 핵심 재원으로 언급되는 곳은 윤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케어라인이다. 현재는 휠라코리아 지주사 체제 바깥에 위치하지만 향후 휠라홀딩스(지주사, 사명 변경 예정)나 휠라홀딩스(분할 후 존속법인, 중간 지주사)와의 합병 등을 통해 휠라코리아 주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케어라인 최대주주였던 윤 회장이 윤 대표에게 주식 60%가량을 증여한 것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싣어 주고 있다.
케어라인은 1985년 설립된 전동스쿠터 제조업체다. 윤 대표가 60.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2016년까지만 해도 케어라인 최대주주는 윤 회장으로, 73.67%의 지분을 보유했다. 2017년 최대주주는 윤 대표로 바뀐다. 윤 회장이 본인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60% 가량을 아들에게 사전 증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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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휠라코리아가 지주사로 전환한 해이기도 하다. 지주사 체제 전환과 케어라인 주식 증여가 비슷한 시기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케어라인은 휠라코리아 지주사인 휠라홀딩스 주주이기도 하다. 휠라홀딩스 최대주주는 윤 회장으로, 75.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케어라인이 20.77%, 윤 대표가 4.05%의 휠라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가 보유한 휠라홀딩스 지분율은 4.05%에 불과하다. 다만 케어라인이 보유한 휠라홀딩스 지분율과 윤 대표가 보유한 케어라인 지분율을 감안하면 약 12%의 지분율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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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케어라인이 지주사 혹은 중간지주와 합병할 경우 윤 대표는 휠라코리아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휠라코리아 측에서 지주사와 중간지주사의 합병 가능성을 일축한 것도 향후 케어라인과의 합병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현 휠라홀딩스는 아무런 사업도 영위하지 않고 있어 분할되는 휠라코리아와 합병을 해도 대주주에 유리하게 합병 비율이 산정되지 않는다"면서 "현재로선 합병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케어라인은 전동차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산 및 수익가치 등에 따라 합병 비율은 달라지겠지만 케어라인이 지주사(휠라홀딩스)나 중간지주사(휠라코리아 존속법인)와 합병할 경우 윤 대표 지분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케어라인은 지난해 매출액 246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0%에 육박하는 알짜배기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502억원이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것은 윤 회장 일가가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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