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프랙시스·SG PE, 5000억 블라인드펀드 눈앞 올해내 조성 완료…주요 LP 잇따른 러브콜에 '행복한 비명'
조세훈 기자공개 2019-10-22 11:38:39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1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라인드 펀드 출자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과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닮은꼴'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이후 교직원공제회, 국민연금공단, 과학기술인공제회 공모에서도 함께 승전보를 울렸다. 이런 펀딩에 힘입어 두 PEF는 5000억원 규모의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를 올 연말 마무리할 예정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과 SG PE는 올해 다섯 곳의 주요 연기금, 공제회 사모대체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에 지원해 모든 출자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올초 우정지원본부 미드캡(Mid-Cap) 부문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500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성장지원펀드(600억원), 교직원공제회(500억원), 국민연금공단(1660억원)에도 낙점을 받아 총 3260억원을 모았다. 지난주에는 경쟁이 치열했던 과학기술인공제회 위탁운용사에도 선정돼 300억원 내외를 출자받을 전망이다.
프랙시스캐피탈의 3호 블라인드펀드는 앵커 출자자(최대 출자기관)로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을 두고 있으며 총 24개 기관이 LP로 참여한다. 현재 펀드레이징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내달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G PE도 펀딩 기린아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4월 성장지원펀드 미드캡(Mid-Cap) 부문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1000억원의 자금을 출자받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교직원공제회(500억원), 국민연금공단(1000억원), 노란우산공제회(300억원)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으며 최근 과학기술인공제회 위탁운용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SG PE가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3호 블라인드펀드는 현재까지 4000억원이 모집됐다. 굵직한 출자사업에서 잇따라 자금을 확보한 SG PE는 타 기관들을 상대로 한 추가 펀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까지 펀드 결성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프랙시스캐피탈과 SG PE는 우수한 운용인력과 손실을 보지 않는 신중한 투자 전략으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프랙시스캐피탈과 SG PE의 블라인드펀드 특징으로 정관의 통일이 거론된다. 두 곳 모두 앵커 출자자로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을 두고 있다. 두 기관은 모두 각자 다른 정관을 가지고 있다. 다만 두 기관은 이번 두 하우스의 블라인드펀드에서 통일된 정관을 두기로 했다.
한 LP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은 각자의 정관을 두고 있지만 이번에 하나의 통일된 정관이 나왔다"며 "향후 블라인드펀드 정관의 표준화된 양식이 나오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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