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그룹, 국내 IR 총력…'브랜드 확장성' 어필 30일까지 30곳 IR…자사브랜드 확보 기대감
임효정 기자공개 2019-10-28 14:14:55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8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그룹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막판 기업설명회(IR)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요예측 직전인 30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0여차례 IR을 진행할 예정이다.SJ그룹가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브랜드 확장성이다. 캉골, 헬렌카민스키, 캉골키즈 등 주력 브랜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추가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로드쇼를 별도로 진행하진 않지만 해외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SJ그룹은 캉골 브랜드 오너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출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란 기대다.
◇국내 IR 진행중…해외 반응도 긍정적
SJ그룹은 오는 31일 공모가 선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이 한창이다. SJ그룹은 별도로 해외 로드쇼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통상 중소형 딜은 별도로 해외 로드쇼를 갖지 않는다. 국내에 집중해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 편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캉골 브랜드의 독점 라이선스를 가진 SJ그룹 역시 중소형 딜에 해당하지만, 해외 로드쇼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딜로 꼽히기 때문이다. '캉골' 자체가 전세계로 뻗어 있는 글로벌 브랜드인 데다 전세계 가운데 매출이 가장 높은 국가가 한국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오너사인 영국본사가 SJ그룹을 눈여겨본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딜 사이즈는 작지만 SJ그룹은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은 딜"이라며 "해외 로드쇼는 결국 안 하기로했지만 주관사가 가진 플랫폼을 통해 컨퍼런스콜을 갖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해외 투자자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자사브랜드 소유 기대감
SJ그룹의 브랜드 확장은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긍정적 요인이다. 공모자금 대부분은 브랜드를 론칭하고 인수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우선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데 5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 등 주력 브랜드로 유아부터 20~30대 성인 남여, 30~40대 여성까지 고객층을 삼고 있다. SJ그룹은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30~40대 남성을 공략할 만한 신규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계약 막바지 단계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단계로 알려진다.
공모액의 절반가량은 기존 브랜드를 인수하는 데 쓰인다. 2021년까지 121억원을 설정해놓은 상태다. 아직 구체적인 브랜드에 대해 밝히진 않고 있다.
SJ그룹이 주력하는 브랜드 캉골과 헬렌카민스키는 모두 라이선스를 통해 상품 판매까지 이뤄지고 있다. SJ그룹이 향후 브랜드를 인수할 경우 자사브랜드로서 수익성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히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SJ그룹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짓고 다음달 7~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
- MBK-영풍,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지연' 전략적 이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