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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IBK동반자펀드', 혁신기업 생애주기별 지원 '성장·재도약·선순환' 단계 구분, 12월 중순 1차 서류심사 발표

김은 기자공개 2019-10-30 08:03:02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IBK기업은행과 함께 앞으로 3년간 'IBK동반자 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IBK동반자펀드는 성장, 재도약, 선순환 단계로 나눠 기업의 생애주기 전반에 맞춰 금융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에 나설 방침이다.

29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2019 IBK동반자펀드(1차)' 출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창업투자사, 신기술금융사, 은행, 증권사, 사모투자 운용사 등 출자사업 관련 기관의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국성장금융 측은 "동반자 금융 실현과 혁신 기업 지원이라는 목적에 맞게 매칭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IBK동반자펀드의 경우 구체적으로 단계를 나눠 성장금융, 재도약금융, 선순환 금융으로 구분해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성장금융과 재도약 금융 분야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선순환금융 분야(세컨더리)의 경우 12월에 공고를 내고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1차년도에는 성장금융분야와 재도약 금융분야에 2곳에 총 300억원을 지원해 3곳의 운용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성장금융은 벤처캐피탈(성장금융) 2곳, 사모펀드운용사(재도약금융) 1곳에 각각 100억원씩을 출자할 계획이다. 출자비율은 벤처캐피탈의 경우 20% 이내, 사모펀드운용사의 경우 10% 이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IBK동반자펀드는 매칭 펀드로 성장금융 분야의 경우 출자비율이 20% 이내, 재도약금융의 경우 10%이내 "라며 "성장금융에서는 100억원을 출자하기에 벤처캐피탈의 경우 최소 펀드 결성금액이 500억원, 사모펀드운용사의 경우 최소 펀드 결성금액이 1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운용사 신청자격은 산업은행, KIF, 국민은행, 국민연금, 한국벤처투자 등 주요 출자자의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운용사다. 아울러 출자대상투자기구의 관련 법규에 따른 펀드 결성과 업무 집행이 가능한 제안서 접수일 현재 설립된 법인 등이다. 한국성장금융의 타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경우에는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기존 주요 출자자의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기존 출자자가 제시했던 주목적 투자분야와 IBK 동반자 펀드의 설립 취지를 고려해서 자유롭게 제안해주면 된다"라며 "주목적 투자대상을 핀테크 분야로 하거나 LP지분 인수(세컨더리)를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는 연말에 추가로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대상은 법인 형태의 중소·중견 기업이다. 혁신 기술 보유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 신성장 산업 선도기업 등을 기업 생애주기에 맞춰 지원할 수있게 하기 위해서 투자대상을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다만 해외 투자의 경우 주요 출자자와 협의해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운용사는 약정총액의 1%이상을 출자해야하며, LLC의 경우 운용인력 출자금액을 운용사 출자금액으로 인정해준다. 펀드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이며, 투자기간은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다.

IBK동반자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IBK기업은행과 처음으로 진행하는 출자사업이다. 이 출자사업은 펀드 오브 펀드 형태로 IBK기업은행이 앞으로 3년간 25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총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운용된다.

한국성장금융은 다음달 18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12월 중순에 1차 서류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운용사, 운용인력, 펀드운용계획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할 방침이다. 서류심사에 통과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이후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12월 하순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최종운용사들은 오는 2020년 6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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