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항체 신약 개발…신장질환 효과 입증 VM507, HGF 수용체 c-met 인지…지난달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소개
민경문 기자공개 2019-10-30 16:30:35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0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릭스미스가 간세포성장인자(HGF)의 수용체인 c-met을 인지해 시그널링을 자극하는 항체(VM507)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만성 신장 질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은 네이처 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소개됐다.헬릭스미스의 기존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는 HGF를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다. 여기서 만들어진 HGF는 주변 세포 표면에 있는 c-met 수용체에 달라붙어 그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플라스미드 DNA라는 점에서 제한된 장소에서만 HGF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특정 위치에 여러 번 주사해야 하고, 어떤 부위는 접근이 어려워 모든 질환에 적용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VM507은 항체로서 혈관주사 혹은 국소주사를 통해 신체 거의 모든 부위에 전달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의견이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반감기가 길어 안정적이고 약동학과 약역학 차원에서 엔젠시스와는 완전히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며 "엔젠시스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들을 대상으로 VM507 가능성을 타진해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헬릭스미스가 서울대 의과대학 이정표 교수 (보라매 병원) 연구진과 함께 VM507의 신장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다. 동물모델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있었고 이번에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는 설명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연구자들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HGF의 수용체인 c-met의 농도가 높게 증가한다는 점, 동물모델에서 VM507을 주사하면 신장의 섬유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 VM507이 배양세포와 동물모델에서 섬유화에 관련하는 단백질들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점 등을 논문을 통해 밝혔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HGF와 그 수용체를 활용하면 치료할 수 있는 신체 질환이 수십가지가 된다"며 "하지만 HGF와 c-met의 생화학적 성격으로 인해 이들을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HGF를 발현하는 플라스미드는 물론 c-met을 자극하는 항체로도 좋은 효과를 발견한 만큼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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