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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캐피탈, 메디트 인수작업 '순항' NH증권 인수금융 활용…코인베 펀드도 조성

최익환 기자공개 2019-11-08 08:48:3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7일 10: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슨캐피탈이 메디트 인수 작업에 한창이다. NH투자증권의 인수금융을 활용키로 한 유니슨캐피탈은 기존 블라인드 펀드의 출자자(LP)를 중심으로 공동투자펀드(Co-Investment Fund)를 조성해 거래에 나선다. 내달 초 거래 종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수 관련 작업은 내년 초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메디트의 인수구조를 구체화하는 등 인수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금융 및 공동투자펀드 조성 등 세부적인 내용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유니슨캐피탈은 내부적으로 오는 12월 초를 거래종결 목표로 설정했다.

앞서 유니슨캐피탈은 지난달 26일 메디트의 구주주인 장민호 대표와 지분 50%+1주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한 바 있다. 거래금액은 약 3200억원으로 메디트의 전체 지분가치는 약 64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유니슨캐피탈은 메디트의 인수구조 설계에도 여념이 없다. 이미 NH투자증권으로부터 인수금융 투자확약서(LOC)를 발급받은 유니슨캐피탈은 약 600억원 정도만 인수금융을 활용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금액은 모두 기존 블라인드 펀드와 새로 조성될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투자될 예정이다.

현재 유니슨캐피탈은 새로 조성한 5000억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블라인드 펀드의 총액 중 20%까지 단일 투자건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1000억원 정도가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메디트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니슨캐피탈의 2호 블라인드 펀드에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행정공제회 등이 LP로 참여하고 있다.

전체 투자금 3200억원 중 선순위 인수금융(600억원)과 블라인드 펀드 투자금(1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600억원은 2호 블라인드 펀드의 LP로부터 공동투자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채울 방침이다. 인수금융 투자를 확약한 NH투자증권 역시 공동투자펀드에 에쿼티 출자를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달 중으로 자금모집이 모두 마무리되면 유니슨캐피탈은 내달 초 잔금납입 등 거래절차를 모두 종결할 방침이다. 그러나 펀드 세팅 등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실제 인수 작업이 끝나는 시점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슨캐피탈은 메디트 인수 이후 자체적인 밸류업 프로그램인 ‘VCP'(Value Creation Plan)를 가동할 방침이다. VCP는 기존 임직원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다른 운용사의 비슷한 작업과 차별성을 지닌다는 게 유니슨캐피탈 측의 설명이다.

지난 1998년 아시아 최초의 독립계 PEF 운용사로 설립된 유니슨캐피탈은 그동안 국내에서 두 개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총 8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미드캡(Mid-Cap)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유니슨캐피탈은 김수민·신선화·곽승웅 3인의 파트너가 서울과 아시아 전지역을 오가며 투자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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