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비↑' 롯데하이마트, 점포 효율화 본격화 이익 반토막…내년 10여개점 우선 폐점·소규모 적자 점포 통폐합
전효점 기자공개 2019-11-11 10:33:2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적 하락에 직면한 롯데하이마트가 내년부터 점포 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한다. 적자 점포를 대형점으로 통폐합하고 신규 상권 출점도 병행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465개인 롯데하이마트 점포수는 내년에 처음 감소하게 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내년부터 비효율적인 점포를 순차 폐점하고 상권에 따른 조정을 실시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 점포수는 처음 감소세에 접어들게 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점포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를 축소하고 신규 상권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들어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역성장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035억원으로 4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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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크게 준 이유는 온라인 경쟁에 따른 마케팅비와 임차료와 같은 고정비 지출이 늘어나 판관비 전체 규모를 증액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하이마트 내부에서는 빠른 매출 반등을 기대할 수 없는 업황이라면 비효율적인 비용 구조부터 개선해 이익 수준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다.
내년 점포 구조조정은 소규모 적자 점포부터 시작된다. 중복 상권을 중심으로 두 세개의 작은 점포를 하나의 큰 대형점으로 통합하는 '대형화·상권 효율화' 작업이다. 대표적으로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을 리뉴얼해 2200평 규모 대형 점포 '메가스토어' 1호점을 연내 개점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리뉴얼된 잠실점은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넓이만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포처 아레나 등을 넣어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채널도 강화한다. 오프라인 상권과 겹치지 않는 전용 상품을 늘리고 PB제품군 라인업을 보강한다. 현재 10%에 불과한 온라인 비중을 보다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점포 조정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된다는 지적도 있다. 롯데마트나 백화점에 입점한 숍인숍 점포를 중심의 점포 조정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 롯데하이마트 전국 점포 가운데 숍인숍 점포 비중은 4분의 1인 110여개다. 나머지 4분의 3은 로드숍 형태다. 롯데하이마트가 구조조정 우선 대상으로 정한 10개 점포 가운데 숍인숍 점포는 없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효율성 측변에서 점포 구조조정이 현재 계획보다는 빠른 속도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로드숍과 자가잠식 효과를 제한하기 위해 숍인숍 형태 점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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