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한국유니온제약, 3Q 역성장…실적 빨간불매출·영업익 급감…6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우려
강인효 기자공개 2019-11-20 08:25:4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16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유니온제약이 올해 실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3분기에만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하며 역성장을 보였다. 판관비는 소폭 낮아졌지만 매출원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4분기에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국유니온제약은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19일 한국유니온제약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1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88% 급감했다.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를 보인 가운데 판관비는 7% 감소했지만 매출원가가 10% 상승한 탓이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여파로 인해 당기순이익도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2013년 역성장을 보인 이래로 꾸준히 우상향 실적을 내왔다. 2017년에는 사상 최초로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역대 최대 실적인 5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익성 또한 2016년을 기점(2015년 영업이익률 0.9%)으로 크게 개선되면서 매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같은 실적 향상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3분기보다는 감소폭은 작았지만, 1분기에도 작년에 비해 매출이 8% 감소했다. 1분기에는 판관비가 50% 이상 급증하면서 약 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는 매출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 이상 줄었다.
3분기에 다시 역성장을 기록하며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보다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7억원, 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399억원, 70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상태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은 1%에 불과하다. 작년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률은 18%였다.
올해 실적 부진의 원인은 3분기까지 항생제류를 중심으로 한 제품 매출과 순환기계류를 중심으로 한 상품 매출이 동반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보다 제품 매출은 10%, 상품 매출은 3% 줄었다. 다만 CMO 매출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연 CMO 매출 규모가 10억원대 불과해 회사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한국유니온제약은 4분기 큰폭의 매출 성장을 거두지 못할 경우 연매출 500억원 고지 달성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 측은 "지난 9월 강원 문막 제2공장 준공으로 인한 제품 다변화 및 생산 증가로 향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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