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DB하이텍, 수출비중 80%…고객사 180곳 확보 웨이퍼 가격 하락 호재에 영업이익률도 상승

윤필호 기자공개 2019-11-22 08:27: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1일 08: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하이텍이 중국과 미국 중심을 중심으로 국내외 고객사 180개를 확보했다.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100여개가 넘는 글로벌 팹리스(fabless) 업체 등을 상대로 거래를 늘렸다. 3분기까지 수출 규모는 이미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반도체 불황 전망에도 꾸준한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DB하이텍에 따르면 웨이퍼 반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79.9%를 기록했다.

DB하이텍의 수출 비중은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반도체 수출액은 2641억원에 비중은 40.8%였는데 이듬해 3312억원, 43.7%로 늘었고 지난해 4572억원으로 내수 매출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수출 비중은 69.1%였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수출액은 4594억원을 기록해 80%를 육박하는 수준이다.

배경에는 무엇보다 DB하이텍의 전력반도체 기술력 향상에 따른 고객사 확대가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전략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고객사만 100개 이상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쌓았다. 중국 화웨이 등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DB하이텍의 주요 고객사인 팹리스 업체들도 물량이 늘었고 이에 따른 수혜를 봤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중저가형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다시 늘면서 이와 관련한 전력반도체 수요도 증가했다"며 "DB하이텍 제품은 중국 팹리스 업체를 거쳐 화웨이 등 대부분 스마트폰 업체로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매출현황

미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수출 물량을 늘렸다. 미국 자회사(DB HiTek USA)는 파운드리(Foundry)와 신사업 촉진을 위해 영업·마케팅 활동, 선진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주로 중소형 팹리스 업체와 거래를 맺고 있다. 3분기까지 기록한 누적 매출액은 21억2500만원, 순손익은 1억74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 22억7200만원, 순손익 1억1000만원을 따라잡았다.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1%, 33.1% 증가한 618억원, 92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늘어난 2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전력반도체(PMIC)와 CMOS 이미지센서(CIS) 수요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전력반도체는 5세대(5G) 시대를 맞이해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IS 역시 카메라 모듈의 증가 추세에 맞춰 탑재량이 늘고 있다. DB하이텍은 물량 증가에 대비해 CIS 생산능력을 늘린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1.1%에서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생산 효율성도 챙기는 모습이다. 지난 2분기 23.1%, 3분기에는 27.8%로 올랐다. 이는 주요 재료인 웨이퍼 가격 하락에서 기인한다. 웨이퍼 글로벌 평균가격은 지난 1분기 52.43달러였지만 2분기 51.47달러로 내렸고 이는 3분기에 다시 50.82달러로 재차 하락했다. 이를 통해 원가를 줄이고 마진을 개선할 수 있었다. 성수기를 맞이해 설비 가동률도 100%를 유지한데 따른 규모의 경제와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발생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재무상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 1588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했는데 이에 따라 부채총계도 2분기 말 기준 5437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에 4812억원으로 줄였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92%에서 75.7%로 떨어뜨릴 수 있었다.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안정적 가동 상태를 유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과 연초는 전통적으로 비메모리 시장 비수기이나 8인치 파운드리 시장 호조로 비수기 수요가 평년 대비 견조한 상황"이라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에 의한 8인치 파운드리 수요 호조가 지속되면서 내년에는 생산능력 증가가 없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