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부티크 KRN, 연이은 딜 성사에 '흐뭇' 사뿐·윌비에스앤티 등 다수 거래 수행…존재감 입증
최익환 기자공개 2019-12-04 08:14:1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종 M&A 부티크인 케이알앤파트너스(KR& Partners)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새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견기업 매각주관 업무는 물론 국내 사모투자펀드(PEF)가 참여하는 거래를 다수 자문하는 모습이다. 당장 올 연말 리그테이블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알앤파트너스는 온라인 여성 구두 쇼핑몰 사뿐과 전자부품제조사 윌비에스앤티의 매각 주관 업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개인주주들이 매도자로 나선 사뿐은 지분 60%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에 매각했고, 반도체 장비회사 윌비에스앤티 M&A 에서도 매각 자문사로 활약했다.
두 매물 모두 매각작업 초반 거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뿐의 경우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매도자가 PEF를 잠재적 원매자로 점찍은 상황에서 투자전략에 부합하는 PEF 운용사를 찾는 것이 과제였다. 당초 중국계 원매자와 협상을 진행했던 윌비에스앤티의 경우 거래가 무산되자 세컨더리 방식의 거래를 진행했다.
매각주관사로 나선 케이알앤파트너스는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이들 매물의 원매자를 찾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그동안 쌓아온 업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신산업과 성장기업 등으로 자문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케이알앤파트너스는 올해 초 100억원 상당의 포시즌 경영권 지분과 코리아테크 소수지분의 매각자문을 수행했지만, 이외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하반기 중견 PEF가 참여한 두 건의 거래를 자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올해 중으로 수 곳의 매물에 대한 자문도 추가로 마무리하면 올해 리그테이블에서의 자문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케이알앤파트너스는 지난 3분기까지 집계된 2019 더벨 인수합병(M&A) 리그테이블 금융자문 분야에서 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35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반기 수행한 사뿐과 윌비에스앤티 등 5~6건의 거래가 추가되면 연말 순위 상승을 노려봄직 하다는 평가다.
다만 M&A 금융자문 연간 리그테이블이 외국계 IB와 일부 회계법인들이 독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케이알앤파트너스가 수위권에 진입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 3분기까지의 연간 누적 기준으로 금융자문 10위권에 진입한 자문사는 모두 1조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케이알앤파트너스가 이음PE와 함께 운용중인 공동투자펀드(Co-Investment Fund) 역시 투자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로 타 운용사가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할 때 공동투자자로서 자금을 보태는 데 투입되는 해당 펀드의 규모는 590억원 가량이다. KR&파트너스는 해당 펀드를 통해 운용사로서도 본격 데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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