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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 압타바이오 투자 '결실' 2014HB벤처투자조합 통해 시리즈A 참여, 원금 9배 회수…IRR 85%, ROI 1073% 달성

김은 기자공개 2019-12-27 10:05:3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6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항암치료제 개발 기업 '압타바이오'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원금의 9배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거뒀다. HB인베스트먼트는 압타바이오 시리즈A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후속투자까지 참여하며 압타바이오 성장에 든든하게 힘을 실어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2014 HB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압타바이오 지분을 매각하며 최근 107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HB인베스트먼트는 압타바이오가 2015년 진행했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4 HB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압타바이오에 총 12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당시 주당 단가는 2168원 수준으로 HB인베스트먼트는 압타바이오 주식 55만3600주를 사들이며 6.39%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2014 HB벤처투자조합' 의 경우 원금에 9배에 달하는 투자 수익을 달성했다. IRR(내부수익률) 기준 85.3%, ROI(투자자본수익률) 1073.23%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압타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전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진행된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하며 '2015HB기술사업화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압타바이오 주식 31만5900주를 사들였다. 당시 주당 단가는 6330원 수준이었다. 2015 HB기술사업화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한 지분도 순차적으로 매각하며 최근 49억원 가량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향후 전량 매도함에 따라 추가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압타바이오 시리즈A와 시리즈B 투자유치에 모두 참여하며 회사 스케일업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6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압타바이오는 압타머(Aptamer)를 이용한 항암치료제와 핵산체 연구에 사용되는 다양한 바이오 연구 시약 등을 개발 및 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09년 중외제약 등에서 20년 이상 신약개발에 전념해온 이수진 대표와 한미약품에서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했던 문성환 사장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압타머란 합성화학을 통해 생성되는 생체정보 감지소재로 타깃 물질에 대한 친화력을 갖추고 있어 면역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고 생산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춘 물질이다.

압타바이오는 당뇨합병칭 치료를 위한 녹스(NOX), Apta-DC라는 두 가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한다. 특히 기존 항체기반 맞춤 진단 및 치료제를 대체하는 압타머를 활용해 췌장암과 방광암 등에 대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며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백혈구 내 유독성 산소 대사물을 생성하는 효소중 하나인 NOX 저해제 기술을 통해 당뇨병성 신증이나 동맥경화 치료제 등까지 개발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후보물질이자 NOX 플랫폼에 기반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APX)-115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유럽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제제 생산 계약과 임상시험 수탁 계약을 맺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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