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새 둥지서 '제2 도약' 오는 3월 기흥으로 사옥 이전, R&D 센터 통합 운영 효율 극대화
김은 기자공개 2020-01-08 07:36:3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7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사옥 이전을 통해 연구개발(R&D)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사옥 이전과 함께 기존 분산돼 있던 R&D 센터를 하나의 건물로 통합함으로써 연구개발 효율을 끌어올리고 계열사 간 업무 시너지를 높여 새로운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르면 오는 3월 기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해 있던 연구개발(R&D) 센터를 기흥구 신갈동으로 이전한다. 사옥 이전과 함께 기존 분산돼 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R&D 센터를 하나의 건물로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미래 경쟁력 확보 및 연구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업의 지속 성장 발판을 견고하게 다지기 위한 포석이다. 생산시설의 경우 기존과 같이 광주에서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매년 매출액의 약 20%에 달하는 비중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6.96%에서 2017년 17.39%, 2018년 18.57%, 2019년 3분기 19.86%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2년 1000억원대의 적자 상황에서도 연구개발비로 560억원을 투자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사실상 중견 기업이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연구 개발 기간은 길어지고 상용화 실패에 따른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혁신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1995년 회사 설립 이후 늘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오고 있다. 그는 여전히 회사의 연구개발 과정과 마케팅 등 전사적인 업무에 직접 참여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머릿 속의 고정관념과 기득권을 버려야 혁신과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당부의 메세지를 전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원천기술 18건, 특허 2100여건 등을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와도 관계를 공고히 다지며 해외 기업들이 독점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을 꾸준히 대체해나가고 있다. 이 덕분에 실적 흐름도 오랜 기간 안정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2640억원으로 10년 새 70% 넘는 성장세를 이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안정적 흑자 구조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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