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020 승부수]'매출 7조' 네이버, 금융플랫폼에 미래 걸다올해 매출 7.6조 · 영업이익 1.1조 예상…5년만에 2.3배 성장

성상우 기자공개 2020-01-10 08:22:5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9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올해 매출 7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3조원 초반대 수준이었던 매출을 5년만에 2배 이상 규모로 키웠다. 지난 2017년 이후 깨졌던 영업이익 1조원 선도 다시 회복할 전망이다. 최근 뼈아픈 마케팅비 출혈을 감수하면서 공 들였던 신사업들이 수익을 내는 본 궤도에 진입하면서 당분간 가파른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란 게 시장 관측이다.

내년 사업의 핵심은 단연 '금융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전통적 사업부문인 포털·검색·광고 부문에 웹툰·뮤직·게임·테크핀 사업 등을 추가하면서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그 중 금융 플랫폼은 확장성과 파괴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신사업이다. 이 가치를 내다본 미래에셋대우로부터 8000억원 규모의 실탄도 확보한 상태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로 올해 금융 플랫폼 장악을 준비 중이다. 올해 중 미래에셋대우와 연계한 '네이버 통장'을 비롯해 신용카드 및 예·적금 서비스 추천, 주식·보험 상품 등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업계는 네이버가 내놓을 금융사 연계 금융 상품들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의 결제 기능과 네이버의 20~30대 고객 데이터 기반을 활용해 마케팅 및 충성 고객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설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사와 보험사 등 다수 금융 계열사를 보유한 미래에셋대우와 연계한다면 소액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 및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내놓으며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 역시 금융 플랫폼을 통해 적용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게 된다. 쇼핑에 집중되어 있던 커머스 간편결제 기능에서 벗어나 예·적금, 보험, 주식투자 등 금융투자 자금이 오가는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아직 국내 시장에 지배적인 모바일 금융플랫폼이 없다는 점은 대규모 이용자를 큰 출혈없이 선점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다.

이같은 전망들을 반영한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 보유 지분 시장 가치는 2조원에 육박한다.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1조8000억~1조9800억원 범위로 이 가치를 책정하고 있다.

기타 사업들도 순항 중이다. 웹툰, 뮤직, 브이라이브(V LIVE) 등 콘텐츠 사업이 본격 상승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내년 본격 성장을 앞두고 있다.

웹툰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60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올해 국내 거래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내년부터 본격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브이라이브 역시 누적 다운로드 8000만을 돌파했다.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70% 이상의 검색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가가 추정한 네이버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7조591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6조5878억원이다. 2017년부터 매년 매출이 1조원씩 증가한 모양새다. 2015년 매출 3조2539억원과 비교하면 5년만에 매출 133% 성장을 이룬 셈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연간 4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네이버페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 중 CMA기반의 네이버 통장(미래에셋대우계좌)을 출시하고 보험·주식·대출 등 금융상품 판매를 채널링하는 본격적인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 연간 실적 추이 [자료=네이버금융]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