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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오펫, 15억 프리A 투자 유치 나섰다 하반기 '반려견 생활관리' 모바일앱 출시, 온라인몰 개설 속도

박동우 기자공개 2020-01-17 08:16:4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기반의 반려동물 정보등록서비스를 하는 페오펫이 15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를 추진한다. 반려견 생활 관리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앱을 개발하고 온라인 쇼핑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페오펫은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에서 15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국내 벤처캐피탈(VC) 3곳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투자사들은 데이터 기반의 커머스 사업 계획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의 등록 정보를 활용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성장성을 평가했다고 한다.

조달하는 자금은 모바일앱 개발과 반려동물용품 판매 플랫폼 개설에 투입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앱은 반려견의 정보 통합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산책 시각, 구충제 복용 시각 등 주요 일정의 알림 기능이 담긴다. 판매 플랫폼의 경우 동물 데이터를 보유한 이점을 살려 개별 이용자의 반려견 유형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염두에 뒀다.

페오펫은 스파크랩과 롯데액셀러레이터, 실내 동물원 사업을 영위하는 '주렁주렁' 등으로부터 5억원가량 시드투자를 받았다. 2019년 10월에는 미용제품 판매 플랫폼 '미미박스'를 창업한 하형석 대표 등이 엔젤투자자 자격으로 페오펫에 베팅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서울 양재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2017년 11월 설립한 페오펫은 온라인을 통해 반려동물 등록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말까지 100만건의 누적 데이터를 확보해 동물의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비전을 세웠다. 입양부터 의료, 돌봄, 상품 구매, 미용 등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최현일 페오펫 대표는 "투자금 유치에 속도를 내 올해 4월까지 라운드를 매듭짓고 싶다"며 "동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과 정보를 연결하면서 분석하는 사업의 기틀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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