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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 '2011 일자리펀드' 청산 기대 고조 연내 IRR 25% 전망, 바이오·ICT제조 포트폴리오 발굴

박동우 기자공개 2020-01-22 07:56:28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안에 ‘2011 KoFC-KVIC-SV 일자리창출펀드 2호’(이하 일자리창출펀드 2호) 청산할 예정이다. 내부수익률(IRR) 25%가 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는 바이오와 ICT 제조업 분야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며 원금 이상을 회수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한국벤처투자와 산업은행(옛 정책금융공사)가 진행한 일자리창출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앵커 출자자인 산업은행과 모태펀드가 150억원을 납입했다. 주요 주주인 메가스터디도 50억원을 부담했다. SV인베스트먼트가 GP커밋으로 15억원을 책임지면서 2012년 5월 235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펀드 2호가 결성됐다.

펀드 존속기간은 7년으로 만기를 한 차례 연장했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8%로 책정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영환 부사장이다. VC 부문을 이끄는 김 부사장은 13년째 SV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나머지 핵심운용역으로는 유지화 전무와 김중동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2020년 하반기 청산이 목표인 일자리창출펀드 2호는 20건 안팎의 투자처를 발굴했다. 바이오 기업이 약 65% 비중을 차지한다. 올리패스(인공유전자 치료제), 펩트론(펩타이드 신약), 바이오솔루션(연골 재생 치료제), 피플바이오(뇌질환 등 체외진단기술), 에이티젠(단백질 항체 시약), 코아스템(줄기세포 치료제) 등에 투자했다.

화장품을 생산하는 에스디생명공학과 뉴앤뉴에도 자금을 집행했다. ICT 제조업 회사들도 일부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서남(고온 초전도 선재)과 엔트리움(전자파 차폐재)이 대표적인 투자 사례다.

여러 종목이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엑시트(자금 회수) 기회를 맞았다. 바이오솔루션, 에이티젠, 코아스템 등이 상장에 성공했다. 2014년 20억원을 투자한 펩트론도 이듬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현재까지 15억원가량 회수했다. 남은 주식을 올해 안에 매도할 계획이다.

앞으로 회수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서남과 올리패스가 거론된다. 고온 초전도 선재를 개발한 서남은 기술성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일자리창출펀드 2호는 서남에 약 20억원을 베팅했다.

올리패스 보유 주식의 처분 시점도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상장한 올리패스는 RNA 치료제를 연구하는 기업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비마약성 진통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의 확장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일자리창출펀드 2호는 지금까지 280억원가량을 유한책임출자자(LP)들에 분배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원금을 웃도는 금액을 회수한 상황"이라며 "청산을 마치면 IRR 25%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남은 포트폴리오의 회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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