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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외화 그린본드 수요예측 돌입 3억달러 안팎, IPG 5T+90bp…주관사 씨티·HSBC·CA

피혜림 기자공개 2020-01-22 08:12:0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1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이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조달에서 첫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에 나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동참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외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공식화(announce)했다. 트랜치는 5년물이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9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유럽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다. 발행 규모는 3억달러 가량이 유력해 보인다. 4월 3억달러 규모의 외화 채권이 만기도래한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ESG채권의 일종으로,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글로벌 채권시장 내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2018년을 기점으로 한국물 ESG채권 발행 비중이 늘고 있다.

국내 발전자회사 역시 국제금융 트렌드에 맞춰 ESG채권 조달에 적극적이다. 2018년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각각 첫 외화 지속가능채권(Sustainablity bond),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이 각각 달러 그린본드, 스위스프랑 지속가능채권을 찍었다.

발전자회사들은 ESG 조달 흐름을 원화 채권시장으로 넓히기도 했다. 한국남부발전은 2018년 9월 1000억원 규모의 30년물 그린본드를 찍어 발전 자회사 최초의 원화 ESG채권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ESG 발행사 중 처음으로 수요예측을 활용한 원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남동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AA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남동발전의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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