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리더는] 두마리 토끼잡은 성명환 BNK저축 대표[숏리스트 후보 분석]⑤'영업통' 승승장구...대표직 연임가능성 '무게'
김현정 기자공개 2020-01-29 09:21:2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0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초 CEO 리스크로 어수선했던 BNK저축은행에 구원투수로 투입된 성명환 대표이사(사진)는 수익성과 건전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지주 회장 압축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만큼 그룹 내 입지가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저축은행 경영성과가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지주 회장보다는 대표직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성 대표는 '영업통'으로 부산은행이 지역 기반을 탄탄히 하는데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영업을 중시하는 은행의 조직문화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BNK저축은행 관계자는 “성 대표는 대인관계가 좋아 부산시내 기업인들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최근 저축은행을 맡은 뒤에는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를 끌어올리는 등 경영능력도 입증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2018년 4월 예기치 않게 BNK저축은행 대표로 적을 옮기게 됐다. 2017년 12월 BNK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된 강동주 부사장이 2018년 3월 전 국회의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구속되면서다. 당시 성 대표가 경영안정화의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서 채용비리에 휘말린 평판리스크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특명을 안고 BNK저축은행에 투입됐다.
올 4월 2년의 임기를 마치는 성 대표는 조직의 조기안정 뿐 아니라 매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데 공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BNK저축은행은 2019년 3분기 104억원 규모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는데 이는 전년 동기(27억원)보다 2.85배 늘어난 수치다. 총자산 1조원 돌파(2018년 4분기) 역시 임기 내 이룬 성과다.
중도금대출을 비롯해 정책자금대출인 햇살론·사잇돌대출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면서 과거 기업대출 위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도 힘썼다. 현재 BNK저축은행의 대출포트폴리오는 기업대출 비중 47.9%, 개인대출 비중 48.7%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수익성 뿐 아니라 자산건정성에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2.53%로 취임 당시 3.65%였던 수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2018년부터 실시된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에 발맞춰 대손충당금을 넉넉히 쌓아가고 있는 덕분이다.
당시 대손충당금 적립률 상향조정을 골자로 하는 새 감독규정이 적용되면서 분기당 순이익이 30억원에도 못 미치는 BNK저축은행이 분기당 90억원에 이르는 대손충당금을 쌓아 영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의구심의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성 대표는 우량 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리스크 관리와 영업력 확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을 펼쳤고 현재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를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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