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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2020년 자산운용 위탁사 선정 착수 제로인 단일 정량평가서 중앙회 정성평가 추가…조직·수익률·리스크 초점

허인혜 기자공개 2020-02-03 08:24:2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중앙회가 2020년 상호금융특별회계 위탁운용사 풀(POOL) 선정에 돌입했다. 국내외 자산위탁운용사와 투자일임업자를 최대 10개사로 나눠 뽑을 예정이다. 선정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 증권사들은 차기 위탁운용사가 선정되기 전 약 1년 동안 농협중앙회의 국내형, 해외형 집합투자업과 주식형 투자자문을 각각 일임하게 된다. 그간 정량평가만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함께 치르기로 해 선정기준이 보다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이달까지 농협중앙회 위탁사 선정을 위한 접수를 받는다. 최종 선정은 2월말~3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 등 4종을 국내형과 해외형으로 나눠 최대 8개 자산운용사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하나의 자산운용사가 여러 부문에 도전하더라도 개별 부문마다 심사를 따로 진행한다. 자산운용사는 중복 선정이 가능하다.

투자일임업자 선정에는 투자자문사와 증권사가 참여할 수 있다. 주식형 투자일임을 담당하며 투자일임형과 랩어카운트형으로 구분한다. 투자자문사와 증권사 역시 평가는 개별적이지만 다른 유형과의 중복 선정은 불가능하다. 위탁운용사와 투자일임사는 선정으로부터 약 1년간, 차기 위탁운용사와 투자일임사가 충원되기 전까지 농협중앙회의 자산운용과 투자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2019년 12월말 기준 유형별 수탁고 300억원 이상, 해외형의 경우 수탁고 100억원 이상이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된 사업체는 제외한다. 현재 위탁 운용금액은 5조원 안팎이다.

KG제로인이 정량평가를 담당한다. 평가 기준은 △운용조직과 인력 △위탁운용 전략 △리스크관리 현황과 전략 등이다. 운용조직과 인력에서는 펀드 운용, 위험관리 인력의 현황과 펀드매니저의 최근 3년간의 운용성과가 포함된다. 리서치부문 조직, 프로세스 활동과 백오피스 운영 현황까지 평가 범주에 든다.

운용전략에서는 주식과 채권, 단기와 장기를 구분해 펀드 유형별 포트폴리오 운영계획을 받는다. 유형별 벤치마크(BM)을 제시하고 운용전략과 포트폴리오, 매매기법 등을 제출해야 한다. 투자 의사결정의 흐름도와 종목 편출입 관리 기준도 살핀다. CEO의 경영 철학과 자산운용에 관한 철학도 평가 항목으로 기재했다.

리스크관리부문에서는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 위반 대응방안, BM 하락 등 위험요소 대처를 주요 항목으로 꼽았다. 시장과 신용, 유동성으로 리스크별 대응 전략을 구분해 구축해야 한다.

농협중앙회에서 정성평가를 거친 뒤 최종 선정한다. 2019년 위탁운용사 선정까지는 KG제로인의 정량평가 결과에 따라 자산운용사를 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정성평가가 추가됐다. 인력구조와 리스크관리 등을 정량평가보다 심도 있게 분별하려는 목적이라고 농협중앙회는 밝혔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특별회계 관계자는 "정량평가만으로는 자산운용사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피는 데에 한계가 있어 정성평가를 추가했다"며 "정량평가만으로는 볼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고자 정성평가를 도입했고 농협중앙회의 전반적인 사업에도 정성평가가 포함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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