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캐피탈, 부사장에 김건열 산은 부행장 선임 부행장→계열사 임원, 예견된 인선결과… 한달여간 업무공백 해소
진현우 기자공개 2020-02-03 13:02:1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캐피탈 부사장 자리에 김건열 전 산업은행 부행장(사진)이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KDB캐피탈 임원직에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들이 선임된 통상적인 인사 관행에 비춰볼 때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는 평이다.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건열 전 KDB산업은행 정책기획·경영관리 부문장이 KDB캐피탈 부사장으로 이동한다. 작년 12월 전영삼 전 부사장이 KDB캐피탈 신임 대표로 확정되면서 한동안 공백이었던 부사장 자리도 채워졌다.
김 신임 부사장은 2016년 9월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으로 승진한 뒤 작년까지 ‘2년+1년’ 임기를 모두 채웠다. 하지만 작년 9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공석이었던 경영관리부문장직을 맡기며 임기가 연장됐다. 기존 경영관리부문장직을 이끌던 백인균 전 집행부행장이 8월부터 KDB생명보험의 수석부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생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러한 결정은 연말 정기인사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보직인 경영관리부문장직을 공석으로 남겨둘 수 없다는 이동걸 회장의 판단이 작용했다. 김 부사장은 9월부터 3개월간 두 부문을 겸직했고 작년 12월 30일 마지막 이사회에서 후임자로 이영재 경영관리부문장과 김복규 정책기획부문장이 선임되며 산업은행을 떠났다.
앞서 작년 12월 KDB캐피탈 신임 대표로 확정된 전영삼 전 부사장도 산업은행 종합기획부장과 자본시장부문 부행장을 거친 30년 산은맨이다. 2018년 2월 산은캐피탈로 적을 옮긴 전 대표를 비롯해 그동안 KDB캐피탈 임원직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채워졌다.
KDB캐피탈은 1972년 산업은행이 출자해 설립한 한국산업리스가 전신이다. 산업은행이 회사 지분 99.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업 포토폴리오는 △기업금융 △자동차금융 △신기술금융투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자산성장률은 2015년~2017년 중 조선·해운업 둔화로 주춤했지만 2018년부터 조달여건이 개선되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양호한 자산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CTK, 일반청약 경쟁률 1108대1 '증거금 5.4조'
- [Company Watch]인적분할 나선 서진시스템, 신설법인에 ESS사업 배정
- 골리앗에 맞선 이오플로우, '인슐렛' 소송전 청신호
- [Red & Blue]지투파워,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시 납품 기대감
- 공모 시총 3000억 육박한 ICTK, 기관투자가 '웃음꽃'
- [CVC 톺아보기]'카카오' 계열 편입 '기폭제', 그룹 지원 속 폭풍 성장
- 두산건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 단지 분양
-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1000억 CB 공수표 날린 퀀타피아, 공개매각 추진
- 올리패스 잠재 대주주 사내이사로…수익성 확보 총력
- '대유타워 매각' 대유위니아, 새 원매자 찾기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