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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올해 첫 소부장 IPO 도전…투심 가늠 잣대 올들어 두번째 상장 기업…엔에프씨·레몬, 수요예측 대기

임효정 기자공개 2020-02-04 14:07:0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서남이 이번주 수요예측에 나선다. 위세아텍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상장사이자 첫 소부장 기업이다.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소부장 1호 상장기업인 메탈라이프는 지난해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바있다. 후발 기업들도 역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공모주 투심을 위축시킬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점은 부담요인이다.

◇서남, 600억원대 밸류 도전…4일 수요예측

서남이 4일부터 양일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구조는 전액 신주 발행(350만주)으로 꾸렸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700~31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적용한 공모 규모는 94억5000~108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번 딜은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
서남은 기술특례 상장으로 미래 수익을 예상해 밸류에이션을 산출한다. 서남은 현재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2022년 128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가치 산출을 위한 피어그룹에는 제룡전기, 파루, 서전기전, 피앤씨테크, 에스퓨얼셀, 윌링스, SDN 등 7곳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의 PER은 14.25배다.이 가운데 제룡전기, 서전기전, 에스퓨얼셀, SDN은 비경상적인 PER(30배 이상)을 보인 탓에 PER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서남의 주력 제품은 고온 초전도 선재다. 고온초전도 2세대 선재는 액체질소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전혀 없는 초전도 특성을 나타내는 선이다. 최근 이 소재를 이용한 인공 태양 개발이 민간을 주축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개발과제를 마치기 위해 향후 2년간 8400만원을 사용한다. 고자장 자석용 초전도 코일 개발과 신규 공정개발에 향후 2년간 12억3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노후화된 생산 설비 교체를 위해서도 일정 금액을 투입한다.

◇엔에프씨·레몬 소부장 줄줄이 대기

서남에 이어 엔에프씨, 레몬 등 소부장 예비 상장기업들도 수요예측을 대기 중이다.

엔에프씨는 다음달 10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구조는 전액 신주 발행(180만주)으로 꾸렸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1만34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적용한 공모 규모는 183억~241억원 수준이다. 이번 딜은 삼성증권이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

엔에프씨가 IPO를 계획한 건 2016년부터다. 하지만 이듬해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전방위적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IPO 계획도 보류하게 됐다.

삼성 하청업체 레몬도 수요예측을 준비 중이다. 레몬은 다음달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14일에 공모가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신주 410만주(100.0%)를 모집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6200~72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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