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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하나벤처스, 펀딩·투자 속도낸다 블라인드·글로벌펀드 등 1500억 모집 계획, 벤처에 1000억 집행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20-02-07 08:11:4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1200억원대 자금을 모집해 성공적으로 벤처투자 시장에 안착한 하나벤처스가 올해도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선다. 블라인드펀드, 글로벌펀드 등 다수 펀드를 통해 1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벤처투자 규모도 1000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하나벤처스는 올해 블라인드펀드와 글로벌펀드에서 1500억원 이상 조달을 목표로 삼았다. 하나벤처스는 본격적으로 벤처투자 영업에 뛰어들었던 지난해에만 121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올해는 블라인드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집)와 글로벌 전용투자펀드를 신규 장착한다. 블라인드펀드는 지난해와 달리 500억원 안팎으로 2개를 조성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용 투자펀드도 마찬가지다. 각 펀드별 300억원 내외로 2개 펀드를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전용 투자펀드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이다.

프로젝트펀드 가능성도 열어둔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투자 건이지만 기존 블라인드 펀드에서 계획했던 배분전략 등에 맞지 않은 경우에 대해 프로젝트펀드로 투자하는 형태를 취한다. 프로젝트펀드까지 만들어진다면 올해 연간 펀드레이징 규모는 2000억원에 근접할 수도 있다.

공격적인 펀드레이징만큼 벤처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하나벤처스는 누적 투자금액이 700억원을 웃돌았다. 1호 블라인드펀드(약정총액 1000억원)는 소진율이 50%를 넘어섰다. 회사 설립 1년차였던 걸 감안하면 심사역들의 딜소싱 저력이 돋보였던 셈이다.

1호 블라인드펀드는 올해 투자 소진이 완료될 전망이다. 하지만 딜소싱 채널 가동은 계속되는 만큼 신규 펀드가 결성되는 대로 빠르게 투자금 집행에 나선다. 종합해보면 지난해보다 많은 수준에서 벤처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올해도 펀드레이징과 투자 부문을 동시에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블라인드펀드와 글로벌펀드, 프로젝트펀드 등이 목표대로 만들어진다면 펀드레이징 규모는 2000억원에 근접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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