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코리아운용, 메자닌펀드 비즈니스 접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메자닌 투자 '레드오션' 판단…부동산펀드 확대, 인력 충원 '뒷받침'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0-02-19 08:00:3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7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앞으로 메자닌(Mezzanine)을 편입한 펀드를 새롭게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향후 관련 부서를 없애고 기존 인력을 다른 투자 부문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자산운용본부 내 HF운용팀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부서는 메자닌, 공모주 등을 편입한 헤지펀드를 설정, 운용한다. 메자닌 시장 과열 등을 이유로 기존 운용 펀드 외에 새롭게 메자닌펀드를 설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업무 조정 등을 고심하고 있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2017년 자산운용사 전환 이후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공모주, 메자닌 등 주식형 펀드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여기에 부동산펀드 등 대체상품 라인업도 추가해 외형을 키워오고 있다.
자산운용본부 내 설치된 HF운용팀은 현재 2명의 운용역이 속해있다. 이들은 기존 운용 중인 메자닌, 공모주 펀드 운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기존 운용 펀드의 만기 상환 이후 해당 부서 인력을 차례로 조정해 새로운 업무에 투입할 방침이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메자닌펀드 신규 설정을 않기로 한 건 투자 환경이 과열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으로 인해 메자닌 발행 조건이 악화했고 점차 우량 기업 메자닌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별개로 증권사와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투자했던 메자닌 딜이 라임자산운용과 나란히 언급되면서 회사 이미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 점도 더 이상 메자닌펀드를 설정하지 않기로 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자산운용본부 내 HF운용팀이 사라지게 되면 주식운용팀과 멀티에셋운용팀 두 개의 하위조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운용팀은 주식형펀드 및 공모주펀드의 공모주 투자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멀티에셋운용팀은 파생상품 투자 및 해외 투자 자산에 관한 딜 검토 및 펀드 설정·운용을 맡는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자산운용본부와 대체투자운용본부 두 축을 중심으로 펀드 라인업을 설정,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체투자운용본부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점진적으로 부동산, 인프라 등 관련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주식형 펀드 라인업을 갖춘 상태에서 부동산펀드 등으로 하우스 특색을 살려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단일 라인업으로는 운용 규모를 크게 키우기 어렵다고 보고 그간 외형 확대에 도움이 됐던 부동산 개별, 대출형 상품으로 하우스 색채를 또렷하게 만들려는 생각이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 관계자는 "메자닌 투자 시장 과열 등으로 인해 앞으로 메자닌펀드는 설정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라며 "그간 강점을 보였던 부동산펀드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