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대란]LG이노텍, 소재 전문가 주영창 서울대 교수 영입6년 제한 성태연 교수 후임 지명, 다양한 국책과제 성공적 수행
김은 기자공개 2020-02-18 08:10:3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7일 13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이노텍이 6년 임기제한에 걸린 성태연 사외이사 후임으로 주영창 서울대학교 교수를 추천했다. 주 교수는 지난 25년간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자 등의 신뢰성 연구를 통해 관련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그는 앞서 LG이노텍과 자문연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기업 과제와 자문연구를 수행하며 신뢰성 분야 국가 경쟁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태연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2014년 3월 LG이노텍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올해로 6년째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그는 회사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2014년과 2017년 연속 재선임에 성공했으며 오는 3월 17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상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해 6년 임기제한에 걸려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성태연 사외이사 후임을 물색, 주영창 서울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했다. 주 교수는 1965년생으로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미국 재료학회 이사회 이사,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메탈러지연구단 단장, 대학기술산업지원단 단장,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학부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LG연암문화재단 해외연수교수, 일진머티리얼즈 사외이사, POSCO 철강전문연구교수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주 교수는 지난 25년간 다양한 전자소자의 신뢰성 연구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아 관련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힌다. 신뢰성 측정과 향상 기술은 반도체 배선, 3차원 반도체용 배선, 유연성 소자 등의 수명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어 차세대 소자 분야(에너지 소자, 바이오 소자 등) 연구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의 손실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로 꼽힌다.
주 교수는 특히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자 등 전자·소자분야에서 다양한 국가기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한국과학재단 등이 주관하는 차세대 상변화 메모리, 전자 패키징, 잉크젯 배선 공정, 유연성 소자 관련 국가 과제를 진행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 다수의 기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산업체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이노텍과도 'FPCB의 절곡 신뢰성에 관한 자문'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주 교수가 국내에서 손꼽히는 '소재·소자' 전문가인데다 앞서 LG이노텍 자문연구, LG연암문화재단 해외연수교수 등을 통해 LG와 맺었던 인연이 이번 사외이사 지명까지 발전한 것으로 보고있다.
LG이노텍은 2017년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차세대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마곡 R&D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소재·소자'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세대 통신기술의 등장으로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이 확대되면서 첨단 소재부품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인 주 교수는 관련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회사 경영 투명성 제고는 물론 향후 LG이노텍 사업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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