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800억 CB 발행…증권·운용사 대거 매입 3년 만기, 리픽싱 75%까지…기존 550억 CB 물량 차환
민경문 기자공개 2020-02-20 08:09:3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9일 18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릭스미스가 설립 이후 세 번째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800억원이며, 상당 물량은 내년 만기 물량을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헬릭스미스 주가가 고점 대비 워낙 떨어져 있는 만큼 기존 투자자들에게 엑시트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추가로 임상자금을 마련하려는 시도로 파악된다.헬릭스미스는 총 8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21일이다. 만기일은 2023년 2월 21일이며 표면이자율 0%다. 전환가액은 7만 2987원이며 리픽싱(refixing)은 최초 전환가격의 75%까지 가능하다. 조기상환은 2021년 6월 30일부터 가능하다.
다수의 증권사, 운용사 등이 이번 CB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거래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매입한 100억원어치가 가장 컸다. 이베스트증권(70억원), 한화투자증권(50억원), 케이프투자증권(50억원), IBK투자증권(30억원), 하나금융투자(30억원)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운용사 중에는 타이거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헬릭스미스는 CB 발행액 가운데 250억원을 운영자금에, 550억원을 차환자금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8년 9월 1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는데 일부 보통주 전환 이후 지난해 12월 약 840억원의 물량이 남아있다고 공개했다. 이후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335억원, 215억원 어치의 CB 물량을 조기상환했다고 공시했다.
결과적으로 기존 CB 투자자 일부가 550억원을 상환 받은 이후 신규 물량을 사들인 셈이다. 헬릭스미스 주가가 CB 전환가격(16만 1872원) 대비 워낙 낮은 수준인 만큼 이 같은 의사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운영자금 250억원은 엔젠시스(VM202)의 추가 임상3상에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헬릭스미스의 19일 종가는 6만 2100원으로 18일보다 6.4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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