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신한리츠운용, 부동산투자 대중화 '선봉장'[PB가 선정한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 신한알파리츠, '5만원으로 판교빌딩 투자' 새 투자모델
허인혜 기자공개 2020-02-27 12:40:2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는 상장이 되기 전부터 리츠 시장뿐 아니라 전체 금융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장본인이다. 신한알파리츠가 3일 간의 공모 기간 동안 목표 자금을 훌쩍 넘긴 5000억원을 끌어 모으자 찬바람이 불던 리츠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신한알파리츠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형 인프라 투자가 개인 투자자에게 성큼 다가섰다.자산가들의 파트너 PB들도 신한알파리츠를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더벨이 2020년 1월 100인의 PB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신한알파리츠는 쟁쟁한 금융상품들을 제치고 1위로 꼽혔다. '2020 코리아 웰스매니지먼트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PB가 선정한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으로 신한알파리츠가 선정되는 데 이견이 없었다.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사진)는 신한알파리츠에게 '최초'와 '대중화'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남궁 대표는 "신한리츠운용은 신한금융그룹이 자본금 3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금융지주 최초의 리츠 운용사"라고 소개하며 "신한금융그룹의 정교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리츠를 선보인 데에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신한알파리츠는 2018년 8월 상장됐다. 일반 공모에서 역대 공모리츠 사상 최대금액이었던 4927억원을 끌어모으며 4.3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한알파리츠의 출범 목표가 '일반 개인의 건전한 소액부동산 투자 활성화'였던 만큼 최소 청약금액을 5만원으로 확 낮춰 일반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격은 저렴했지만 기초자산은 우량했다. 판교 크래프톤타워와 용산 더프라임타워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우량하고 안정적인 간접투자 상품이라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앞선 상장 리츠들이 흥행에 참패하며 찬바람이 불던 리츠 시장의 분위기를 바꿨던 출범이었다.
2019년 1월에는 상장리츠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485억원을 목표했는데 리테일에 풀리기도 전에 기관투자자들이 절반가량을 선점했다. 유상증자로 용산 프라임타워 매입 대출금액을 상환하면서 공모 시장에서 자금을 모아 대형 인프라 부동산에 투자하는 해외형 리츠 모델이 국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지난해 1월 단행한 유상증자는 당시에도 전례가 없었고, 이후에도 단 한 건도 추가되지 못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추가 유상증자를 최근 검토하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일빌딩 인수를 노린 유상증자다. 건물 자체의 입지가 좋아 신한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 등이 입주해 있다. 입지와 임차율 등을 고려했을 때 금융투자업계가 우량매물로 손 꼽는 건물이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말 복수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지수에 편입되면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였다. 2020년의 목표는 주주가치 제고라고 남궁 대표는 밝혔다. 신한리츠운용은 한 해 두 번 일반투자자 배당을 실시한다. 남궁 대표는 "2020년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알파리츠의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우량 매물을 발굴해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풍산, 평가개선 미흡 불구 승계플랜·견제기능 '고평가'
- [2024 이사회 평가]경영성과 고득점 에스엘, 대표이사 의장 겸직 '옥에티'
- ['사업가 트럼프' 거래의 방식]'선·러스트 벨트' 잡은 공화당, 지역경제 책임지는 현대차
- [더벨 경영전략 포럼 2024]"헤게모니 전쟁 승리 원하는 트럼프, 고금리 정책 펼 가능성"
- '티어1' 현대모비스 '글로벌 OE 40%'의 의미
- [2024 이사회 평가]한국앤컴퍼니, 아쉬운 개선프로세스…견제기능은 평이
- 철강업계의 '아트 오브 더 딜'
- ['사업가 트럼프' 거래의 방식]'넌 해고야' 최대 유행어인 대통령 "줄건 주고, 받을건 받고"
-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승진…결과로 입증한 '리더십'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윤범 "고려아연 투자한 모두가 우호지분"…전방위 호소로 전략 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