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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대출' 테라펀딩, 집토스와 신사업 맞손 [VC투자기업]'주택개발금융+중개' 노하우 접목, 노후주택 재건축 '프롭테크 시너지'

이종혜 기자공개 2020-02-28 08:02:06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07: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2P금융기업인 테라펀딩과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가 프롭테크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P2P금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부동산에 집중하고 있는 테라펀딩과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인 집토스 간 협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집토스가 갖고 있는 ‘중개 역량’에 테라펀딩이 4년 간 4000세대 이상의 주택 개발 금융을 취급해오며 쌓인 역량이 결합했다.

전월세 중개를 직접 서비스하는 ‘집토스’는 그동안 공인중개사, 건물 소유주들과 직접 네트워크를 마련하며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왔다. 집토스가 DB를 분석해보니 노후 주택을 처분하거나 신축 주택으로 재건축을 원하는 소유주들이 많았다.

집토스는 건물 재건축 부문에 약점을 갖고 있었지만 테라펀딩과 손을 잡으며 상쇄할 수 있게 됐다. 테라펀딩의 자회사 테라랩스가 건물 재건축에 대한 사업성을 평가하는 교육을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신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시공, 금융, 임대 관리까지 가능한 자회사를 만들면서 시너지가 나고 있다.

6개월도 채 안됐지만 성과도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2건의 재건축 계약이 이뤄졌고 1건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준공가치는 총 180억원에 달한다.

‘부동산 전문 P2P금융 플랫폼’ 테라펀딩은 핀테크(Fintech)기업이자 프롭테크(Proptech) 기업이기도 하다.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라면, 프롭테크는 부동산과 기술이 결합된 용어다. 기술을 통한 부동산 산업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프롭테크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생겨나고 있다.

집토스는 단독·다가구 주택 위주의 소형 부동산을 구하는 세입자에게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방을 구해주는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부동산 앱과는 다르게 각 지역에 중개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하며 온라인 정보 서비스와 오프라인 중개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P2P기업 중 유일하게 부동산 금융 업무에 집중하는 테라펀딩은 신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동산 건축 교육 테라에듀, 부동산 개발 솔루션 테라빌드, 공유주택 브랜드 테라리브 3개의 자회사를 만들었다. 특히 ‘테라에듀’는 그동안 소수만 영위했던 부동산 개발에 대한 지식을 일반인들에게 오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수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문가를 육성한다. 현재 교육생은 4200명에 달한다. 이들은 수료 후 부동산 개발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어떤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 좋은지 등 사업성 분석, 기획, 설계, 시공, 금융, 임대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사업 과정에서 집토스와 협업이 이뤄졌다. 테라펀딩과 집토스 각자의 사업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교집합이 존재했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전국 200만호에 달하는 30년 넘은 노후주택을 개발하기 위해 노후주택 소유자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집토스와 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땅은 고유의 자산이며 이를 발굴하는 것도 역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다"며 "전월세 전문 집토스가 신사업으로 노후주택 소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고, 기존의 중개역량과 DB를 바탕으로 테라펀딩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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