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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카운티, '외형+내실' 두마리 토끼 잡았다 매출1000억돌파·영업이익률 약 30%, 지난해에만 골프장 6개 인수

김은 기자공개 2020-03-03 08:05:41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가 공격적인 국내외 골프장 인수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해에만 6개에 달하는 골프장을 인수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코스 체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 골프존카운티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8.1%에 달했다. 2018년 영업이익률인 16.6%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해 매출액 1355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1.16%, 240.0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첫 매출 1000억원 돌파는 물론 영업이익이 200% 이상 급증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2018년 1월 골프존뉴딘홀딩스의 분할 전 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의 인적분할에 따라 신설된 법인이다. 골프존카운티는 신규 법인인 골프존카운티와 존속법인인 골프존카운티 자산관리로 분할됐다.

신설 법인인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장 운영을 비롯해 커머스 사업 등 골프코스 토탈 서비스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골프존뉴딘홀딩스이며 MBK파트너스는 골프존카운티에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140억원을 투자해 골프존뉴딘에 이은 2대주주가 됐다.

MBK파트너스가 주로 인수 자금을 대고 골프존카운티는 수년간 쌓은 골프장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골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인수 골프장의 실적을 개선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골프존카운티는 공격적인 국내외 골프장 인수 및 대중제 전환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며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실제 골프존카운티는 2018년 5월 24일 골프존카운티순천(현 레이크힐스 순천) 인수를 시작으로 골프장 사업 확대를 위해 같은해 10월 국내 선산CC, 제이스GC, 제이스시사이드 및 일본 니치난리조트, 가노야CC, 고바야시CC 6개 골프장을 동시에 인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만 골프존카운티 사천, 골프존카운티 무주, 골프존카운티 화랑, 골프존카운티 레이크힐스경남, 한림용인, 한림안성 등 6개의 골프장 인수 및 임차 운영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골프존 카운티는 국내외 19개 골프장(국내 16개, 해외 3개) 총 378홀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트밸리CC' 인수를 확정하고 대중제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대중제 전환을 기점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더욱 저렴하고 편하게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다각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골프장 예약, 부킹서비스 역시 전국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골프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를 2017년 9월 출시한 이후 약 200여개 국내 골프장 예약이 가능한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골프투어 및 패키지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킹 서비스 사업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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