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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대중고객 타깃 프라임팀→부 '승격' WM추진부 출신 정경엽 부장 수장 '낙점'…온라인 자산관리 강화 '방점'

김진현 기자공개 2020-03-09 08:22:4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5일 12: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2년만에 프라임팀을 부서로 승격시켰다. 80%의 대중고객을 의미하는 롱테일 자산관리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충성 고객 비중을 높여 장기적인 투자자로 유치하기 위한 발판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스마트Biz본부 내 고객감동센터 하위 조직이던 프라임팀을 별도 부서로 독립시켰다. 독립 부서 명칭은 프라임영업부다. 이와 함께 프라임 투자상담 서비스도 본격 개시했다.

대신증권이 선보인 프라임 투자상담 서비스는 온라인 매체(HTS·MTS) 등으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지수연계증권(ELS), 펀드 등 금융상품을 주도적으로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가 조언을 제공한다. 대신증권의 챗봇(chatter robot) '벤자민'과 대신증권 홈페이지 내 프라임투자상담 게시판, 전화상담 등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라임영업부는 정경엽 부장이 이끌고 있다. 정 부장은 금융주치의 전략부 팀장 등을 지냈다. 총 10명의 소속 직원이 프라임고객부에서 온라인 대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를 프라이빗뱅커(PB) 출신으로 채워 넣었다. 경력 15년~20년가량의 베테랑이 다수 포진해 있어 개별 금융자산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등 전반적인 금융 서비스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 분석 직원 등도 해당 부서에 포함돼 있어, 프라임 투자상담 서비스를 원할만한 고객 군을 추려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현재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경우 회원제 서비스 등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금액제한은 두고 있지 않으나 일정 자산 규모가 있는 주도적 성향을 지닌 전문투자가도 포함돼 있어 일정 자산 규모 이상의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 성향에 맞춰 온라인 프라이빗뱅킹(PB) 센터처럼 투자자를 위한 창구로 기능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금융상품 상담과 판매 등에 있어서는 완전판매 프로세스 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지점 등과 연계해 처리하고 있다. 프라임영업부는 추후 스마트Biz본부의 다른 부서들과 협업해 온라인 자산관리 교육, 투자 콘텐츠 등을 생산해 자기주도적 성향을 가진 투자자를 지원하면서 상담 서비스를 곁들일 계획이다.

대신증권이 프라임팀을 조직으로 승격 시킨 건 최근 온라인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층의 상담 등 수요가 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경 한 차례 유사한 방식으로 온라인 고객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을 축소한 바 있다. 이후 고객감동센터(콜센터) 등과 연계해 온라인 상담을 처리해오다 지난 2018년 프라임팀을 산하에 둬 서비스 부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2년간 테스트 기간을 거친 대신증권은 올해 정식 부서로 독립시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엔 PB 경험을 지닌 전문가 등을 대거 합류시켜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롱테일 고객에게도 만족할만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며 "온라인 선호 고객들의 특성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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