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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성장지원펀드 출자]홀로서기 LX인베, 경쟁력 인정 받을까스케일업 혁신 지원…'컨슈머 마켓' 특화 전략

조세훈 기자공개 2020-03-16 09:57:31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12: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가 성장지원펀드 스케일업 혁신에 출사표를 던졌다. 4년 전 기업은행과 손잡고 성장사다리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지만, 이번에는 홀로 지원했다. 최근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X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진행된 2020년 제 1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 스케일업 혁신에 지원했다. 스케일업 혁신에는 총 16개사가 지원했는데 최종적으로 6곳에 800억원이 출자될 예정이다.

LX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5월 설립된 PEF 운용사다. SK증권 PE본부 출신인 김충원 대표와 이지영 해외투자담당이사가 이끌고 있다. 혁신적인 컨슈머 마켓 기업에 특화된 투자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로 유명한 태진인터내셔날 계열의 투자회사로 유명하다. 컨슈머 마켓 기업의 딜 소싱과 밸류업 전략 등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 운용자산(AUM)은 1800억원이다.

설립 이듬해 기업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성장금융 성장사다리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기업은행의 딜소싱 역량과 자금력, LX인베스트먼트의 컨슈머 마켓에 특화된 투자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설립 5년 차가 된 LX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주요 투자기업인 3D 커버글라스 제조업체 제이앤티씨(JNTC) 엑시트를 마무리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JNTC의 구주 10.3%를 150억원에 매입하고, 450억원의 신규 발행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3D 커버글라스를 개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평가받았지만, 2016년 수요예측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한 차례 상장 실패를 기록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풋옵션 행사 조건을 얻었지만, 강한 믿음을 바탕으로 CB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승부사 기질을 보였고, 전략은 적중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여파에도 공모가 희망밴드를 웃도는 공모가를 보였다. LX인베스트먼트는 JNTC IPO 과정에서 구주매출분을 제외한 남은 지분을 장내매각, 4년 만에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IRR은 20.8%를 기록했다.

2016년 8월 온라인편집숍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일년 만에 원금의 두배 넘는 수익을 얻었다. 당시 40억원을 투자했다가 이듬해 11월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두배 넘는 가격에 매각하는 '잭팟'을 터트렸다. IRR은 97.9%에 이른다. 최근에는 위생용품 제조ㆍ판매업체인 중원을 모나리자에 매각해 24.7%의 IRR을 기록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적극적 인력충원을 통해 섹터별 전문성 강화와 관리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부 조직 강화와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LX인베스트먼트가 다시금 성장지원펀드의 위탁운용사로 낙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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