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CP 찍어 '신금투 지원'…금리 3%대 단기자금시장 불안감 고조, 조달 후 대여 형식 지원
임효정 기자공개 2020-03-25 13:43:31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4일 16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신한금융투자 지원에 나섰다. 단기금융시장 내 조달이 어려워지자 대신 발행에 나선 셈이다.문제는 금리다. 이번 CP금리는 3%대다. 신용도가 높은 지주사가 발행에 나섰지만 시장은 냉랭했다. 증권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높아지자 투자자 선호도에서 뒷전으로 밀려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3700억원의 CP를 발행했다. 만기는 6개월과 9개월이며, 만기별 발행규모는 각각 1000억원, 2700억원이다.
조달 자금은 신한금융투자에 대여할 것으로 알려진다. 금리는 3.01%로 파악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ELS 관련해 추가 증거금 지급(마진콜)을 위해 조달 니즈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 뿐만 아니라 국내 증권사들이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단기자금시장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유동성 위기를 우려해 투자자가 선뜻 나서고 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주가 직접 CP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발행하기 전날 이미 시장은 출렁였다. AAA급 금융지주사가 발행하는 CP금리가 3%대 확정될 것이란 얘기가 돌면서다. 단기조달시장이 더 얼어붙을 수 있는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지주사까지 3%대 금리로 CP를 발행하면 기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주사 지원을 받은 신한금융투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CP조달을 잇고 있다. 이날 조달한 CP 물량은 350억원이다. 지주사 물량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CP시장에서 조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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