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PE거래 비중 다소 주춤…딜 규모 편차 뚜렷[M&A]미들사이즈급 성사 줄어…빅딜은 대동소이
노아름 기자공개 2020-04-01 10:00:0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0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관여한 거래금액 비중은 약 24%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이어 올해도 PEF 운용사가 M&A 시장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완료기준 2020년 1분기 M&A 시장규모는 31조6423억원(117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서 PEF 거래는 7조7812억원(39건)으로 나타났다. PEF 운용사가 관여한 거래가 전체 M&A 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은 거래금액 기준 24.6%(건수기준 33.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최근 수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1분기의 PE 비중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1분기 PE 거래비중이 반등한 뒤 2019년 1분기와 2020년 1분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하락한 점이 특징적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 M&A 시장규모는 22조9547억원이었으며, PE 비중은 42.8%로 나타났다. 2018년에도 PEF 운용사가 전체 M&A 시장흐름을 주도하는 경향은 지속됐다. 2018년 1분기 M&A 시장에서는 총 10조3519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이 중에서 PE 비중은 절반을 소폭 상회하는 51.3%로 집계됐다. 2017년 1분기 PE 비중이 20.9%(전체 시장규모 24조1270억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PE 비중은 2017년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PE 거래비중이 다소 줄어든 이유는 미들사이즈급 딜이 PE 거래에서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규모가 1조원을 웃도는 빅딜 건수는 비교기간 내 엇비슷한 추이를 보였지만 수천억원대 딜 성사 건수가 줄었다. 이는 최근 PEF 운용사가 블라인드 펀드 등 투자를 위한 실탄을 마련해두고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를 방증한다.
2020년 1분기에 PE가 관여한 거래 중 1조원을 상회하는 딜은 2건으로 예년과 엇비슷했다. 3년간(2017~2019년) 1분기에는 각각 2건, 1건, 3건의 딜이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완료기준 거래액이 가장 컸던 2020년 1분기 딜은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매각(2조5000억원)이며, 그 뒤를 KKR의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매각(1조2000억원)이 뒤따랐다. 이외에 IMM프라이빗에쿼티의 태림포장 매각(7300억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의 SKC코오롱PI 인수(6080억원)를 제외하고는 3000억원 미만 거래가 35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 1분기 완료기준 PE 관여 딜 중 3000억원 이하 규모가 50건으로 집계된 것과 건수 면에서 차이가 확연하다.
2018년 1분기 PE가 관여한 3000억원 이하 규모 딜은 29건으로 집계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보다 1년 앞선 2017년 1분기에는 PE가 관여한 3000억원 이하 규모 딜은 13건으로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에는 MBK파트너스의 아코디아골프 인수(8600억원), 어피너티컨소시엄의 현대카드 지분인수(6747억원), KTB프라이빗에쿼티-큐캐피탈의 동원로엑스 매각(4250억원) 등 제법 규모가 있는 딜이 1분기에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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