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4월 02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툴젠은 3월 30일 김 대표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각자대표 체제를 끝내고 이병화 단독 대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김 대표의 임기가 3월 30일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별도의 이사회는 개최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추후 상근 고문을 역임하며 회사에 대한 자문 등을 수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2011년 12월 31일 툴젠으로 합류한 후 8년 3개월 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툴젠 성장의 중추 역할을 해 왔다. 김 대표 체제에서 툴젠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 카스9'(CRISPR Cas9)라는 독보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한때 코넥스 대장주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툴젠이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점차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에 약 250만명의 환자가 있는 샤르코마리투스(Charcot-Marie-Tooth, CMT)를 기전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 단계는 전임상 중반까지 돌입했다. CMT는 발과 손의 근육들의 위축, 감각소실, 보행장애, 실명 및 난청 등의 있습니다. 현재까지 관련 치료제는 없으며 아스코르브 산(ascorbic acid)등을 이용한 임상시험도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김 대표는 그간 기술성평가를 기반으로 툴젠의 이전 상장을 추진해 왔다. 다만 툴젠의 특허권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세 차례 고배를 마셨다. 최대주주인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서울대학교 재직 당시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특허권을 툴젠에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탓이다.
툴젠과 서울대학교는 유전자 교정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특허권 논란에서 벗어난 상태다. 서울대학교는 관련 협약을 통해 총 13만주의 툴젠 주식을 보유하고 향후 성장 수익도 공유하기로 했다.
김 대표 체제에서 툴젠은 2019년 6월엔 제넥신과의 합병을 추진하기도 했다. 다만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두 회사에 청구한 주식매수금액이 양측이 정한 상한선을 크게 웃돌며 8월 이사회를 열고 결국 합병 추진 논의를 접었다.
김 대표는 2012년 3월 26일 부여받은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10만주를 만료 기간(2019년 3월 26일)까지 행사하지 않았다.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4월 2일 현재 기준 약 30억원에 달한다.
김종문 대표는 "사세 확장으로 직원들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스톡옵션을 부여하다 보니 추가로 영입할 인재들을 위한 룸이 줄어들었던 상황"이라며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OE 분석]농협금융, 반등했지만 '여전히 은행계지주 바닥권'
- [이슈 & 보드]롯데지주, 바이오로직스 또 베팅 '관세폭풍 두렵잖다'
- [Board Change]'전무 승진' 김성완 애경케미칼 CFO, 사내이사 연임
- 롯데의 '억울함'을 풀어줄 바이오로직스
- [ROE 분석]하나금융, 창사 최대 수익 성과...향후 계획은
- [ROE 분석]우리금융, '팬데믹 후 유일한 두자릿수'…2024년도 '톱'
- [ROE 분석]KB금융, 4대 지주 유일 '3년 연속 상승세'
- [인벤토리 모니터]셀트리온, 통합 후 마지막 잔재 '3조 재고자산'
- [SK의 CFO]SK케미칼, 묘수 찾아낼 '재무·전략통' 강석호 본부장
- [SK의 CFO]SK스퀘어, '그룹 상장사 유일 CFO 겸직' 한명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