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오프라인 NDR 추진 결정…코스닥 상장 '심혈' 스팩합병 주주 동의 필요, 상장 '적기' 설득…'평판' 제고 통한 주가 부양도 모색
전경진 기자공개 2020-04-16 14:46:10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0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과용 의료기기 개발업체 덴티스가 코스닥 입성을 노리는 가운데 4월 오프라인 기업설명회(NDR·Non-Deal Roadshow)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오프라인 미팅이 취소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잇달아 NDR 개최를 요구하면서 진행하게 됐다.덴티스는 스팩합병을 통해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주들로부터 합병 동의를 이끌어내는데 NDR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장 이후 주가 흐름까지 고려하면 NDR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팩합병을 추진 중인 덴티스는 현재 국내 NDR 개최를 결정하고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덴티스는 하나금융9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 결정이 이뤄지는 주주총회일은 5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가액은 1주당 1만5317원이다.
NDR은 기관 투자가와 1대 1 미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먼저 기업 설명회 개최를 요청하면서 기업이 호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로나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탓에 NDR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가치를 명확히 알려 스팩 주주들로부터 합병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스팩합병상장은 일반 기업이 기존에 상장된 일종의 페이퍼컴퍼니인 스팩과 합병을 통해 증시 입성을 도모하는 작업이다. 덴티스 입장에서는 스팩 주주들이 합병에 동의해줘야 증시에 입성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 여파로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하나금융9호스팩 투자자들이 상장을 바라지 않을 수 있다. 또 주주들이 현재 증시 상황에서 덴티스가 제시한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비싸다고 고려하면 합병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덴티스는 증시 입성 후 안정적인 주가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목적에서도 NDR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덴티스는 코스닥 상장 직후 매매가 금지된 보호예수 주식이 발행주식 총수의 32.88%(전환사채 포함) 수준이다. 유통 가능 물량이 많은 만큼 상장 당일 대규모 신규 주주 유입으로 일명 '손바뀜'이 있을 전망이다.
이런 대량 주식 매매 과정에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기 위해서는 '성장성'을 기존 주주들 뿐 아니라 시장 참여자 전체에게도 받아놓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관계자는 "스팩합병 상장은 대규모 공모주 청약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장에서도 상장까지는 수월한 편이지만 상장 후 주가흐름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덴티스는 임플란트 사업을 주력으로 매출을 실현하고 있는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다. 주로 해외 사업에서 매출을 실현(60%)하고 있다. 덴티스는 업계 최초로 치과전용 3D프린터와 소재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치아의 형태를 석고로 제작하는데 쓰인다. 임플란트 사업과 사업 연계성이 높아 영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19년말 연결기준 매출액은 604억원으로 전년(512억원) 대비 17.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19년 연결기준 78억원이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14억원) 대비 5배 이상 커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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