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코스닥 거래재개 신제품 ‘익스팬더블 케이지’ 좋은 반응…14조 글로벌 시장 정조준
최은수 기자공개 2020-04-29 19:46:26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9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이하 엘앤케이바이오)가 코스닥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했다. 거래정지 기간에도 주력상품이자 척추 임플란트 제품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한 덕이다.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29일 엘앤케이바이오에 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의 주식은 5월 4일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다.
엘앤케이바이오가 상장을 유지하게 된 까닭은 미국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덕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거래정지기간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주력상품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 '저돌출형 척추경 나사못(Low Profile Screw)'과 '익스팬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의 의료기기 수입품목 허가를 잇달아 획득했다.
미국 시장은 세계 척추임플란트 시장으로 향하는 핵심 관문이다. FDA 승인을 획득할 경우 10조원이 넘는 세계 시장을 겨냥할 수 있다. 매출 증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원인이다. 척추 임플란트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3조5000억 원 규모다. 연간 약 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에는 18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그간 미국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꾸준히 시장 경쟁력을 입증해 나갔다. 익스팬더블 케이지가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까닭은 미국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최상급인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사 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을 각종 테스트를 통해 입증했기 때문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현지법인 에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을 통해 미국 주요 78개 병원에 척추임플란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1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40%에 가까운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가 미 FDA 승인을 획득한 신제품 엑셀픽스-XT(AccelFix-XT) 케이지의 경우 미국시장에서의 병원가격이 5000달러(한화 약 600만원)로 책정되기도 했다. 이는 기존 제품 병원가격의 약 2배에 달한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익스팬더블 케이지 제품은 올해도 미국 메이저업체인 Z사와 대리점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또 다른 현지 유력 업체와도 50억원 규모의 정식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시장 문호를 연 익스팬더블 케이지 라인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FDA 품목허가의 높은 문턱을 넘은 만큼 생산시설을 확충해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 사장은 "월 생산량을 3000개 이상으로 확충했고 향후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신규시장으로의 제품 공급에 대비하고 있다"며 "FDA 승인을 받은 AccelFix-XT 케이지를 포함해 총 10가지의 익스팬더블 케이지 라인업을 추진하고 있고 현재 익스팬더블 케이지에 대한 15개 특허 및 디자인 출원을 해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슈 & 보드]롯데지주, 바이오로직스 또 베팅 '관세폭풍 두렵잖다'
- [Board Change]'전무 승진' 김성완 애경케미칼 CFO, 사내이사 연임
- 롯데의 '억울함'을 풀어줄 바이오로직스
- [ROE 분석]하나금융, 창사 최대 수익 성과...향후 계획은
- [ROE 분석]우리금융, '팬데믹 후 유일한 두자릿수'…2024년도 '톱'
- [ROE 분석]KB금융, 4대 지주 유일 '3년 연속 상승세'
- [인벤토리 모니터]셀트리온, 통합 후 마지막 잔재 '3조 재고자산'
- [SK의 CFO]SK케미칼, 묘수 찾아낼 '재무·전략통' 강석호 본부장
- [SK의 CFO]SK스퀘어, '그룹 상장사 유일 CFO 겸직' 한명진 대표
- [Board Change]삼성화재, 구영민 부사장 사내이사로 'CFO 출신만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