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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운영사 인성데이타, 매각작업 본격화 IM 마무리 단계…배달업 성장세 흥행 포인트

김병윤 기자공개 2020-05-08 11:30:5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6: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생각대로' 운영사 인성데이타의 경영권 매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관사의 IM(Information Memorandom) 제작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매각작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배달업의 성장세와 인성데이타의 우수한 시장지위가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성데이타의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IM 작성을 거의 마쳤다. IB 업계 관계자는 "인성데이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번졌던 대구에 위치한 탓에 매각작업이 더디게 진행됐다"며 "IM 작성이 마치는 대로 매각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인성데이타 설립자이자 대표를 맡고 있는 황인혁 씨 지분 전량이다. 인성데이타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인성데이타 지분 81.22%를 보유하고 있다. △산은캐피탈(2.59%) △수 딜리버리플랫폼 그로스 투자조합(10.52%,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한-수인베스트먼트 청년창업투자조합(0.25%, RCPS) 등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주주 역시 황 대표와 함께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는 인성데이타 매각의 흥행을 예상하는 시선이 많다. 최근 배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점이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된다. 인성데이타가 산업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인성데이타는 퀵서비스·택시·대리운전 등 운송·물류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인성데이타의 프로그램을 통한 거래액은 연간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여러 잠재적 원매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물류산업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이 인성데이타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성데이타의 매출은 전년 대비 62.1 증가한 35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8%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44.6%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급여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성데이타의 급여는 약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3% 확대됐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인력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재무건전성도 우수하다. 인성데이타는 지난해 296억원 순현금 상태다. 설립 후 사실상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인성데이타는 2001년 4월 인성물류로 설립됐다. 이후 상호를 인성데이타로 변경했다가 비엠개발로 바꿨다. 기업명은 2015년 다시 인성데이타로 바뀌었다. 인성데이타는 2016년 자회사를 설립해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 뛰어들었고, '생각대로'라는 단일 브랜드를 런칭해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륜차 물류업계에서는 1위 사업자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바이크 리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바이크뱅크를 설립했다. 지난해 바이크뱅크의 매출은 약 71억원이며, 18억원 정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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