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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산업, 경영진 새로 꾸린다…바이오 사업 속도 사명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 변경 예정

심아란 기자공개 2020-05-08 10:07:32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카페트 제조업체인 두올산업이 바이오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캐나다의 면역항암제 개발업체인 온코퀘스트의 핵심 자산을 양수해 사업적 기반은 마련했다. 이달 사명을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OncoQuest Pharmaceuticals Inc.)로 변경하고 바이오 연구 전문가를 경영진으로 새로 선임할 방침이다.

두올산업은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열릴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 신규 경영진 선임 등의 안건이 다뤄진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마디얄라칸(R. Madiyalakan) 온코퀘스트 CEO, 마크 리보넌(J. Mark Lievonen) 전 퀘스트파마텍 이사 등 두 사람이다. 조나단 베릭(Jonathan S. Berek) 미국 스탠포드 의과 대학 교수와 마이클 홀링스워스(Michael A. Hollingsworth) 미국 네브라스카대학교 메디컬센터 암연구소 교수 등은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마디얄라칸 CEO는 미국 코넬대학교, 로스웰파크 종합암센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출신으로 다수의 캐나다 바이오 법인과 연구 그룹을 설립했다. 그는 퀘스트파마텍의 CEO이기도 하며 두올산업이 양수한 무형자산인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Oregovomab) 개발자다. 퀘스트파마텍은 캐나다 상장사로 항암항체신약(Cancer Vaccine)을 개발한다.

마크 리보넌은 사노피 바이오지니어스 캐나다를 설립하며 바이오 사업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사외이사로 선임될 조나단 베릭 박사는 부인과질병분야의 권위자다. 스탠포드 부인암센터장이며 오레고보맙의 우수성을 인정해 온코퀘스트와 연구를 협업해왔다.

마이클 홀링스워스 박사는 췌장암 전문가로 네브라스카대학 암센터에서 오레고보맙을 활용한 췌장암 치료요법의 임상 진행에 공헌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암연구소 부회장, 사노피 파스퇴르의 사장을 역임했다.

이번에 선임될 경영진은 두올산업의 임상 진행에 고문 역할을 담당하고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두올산업이 온코퀘스트에서 확보한 파이프라인은 난소암, 췌장암, 유방암 치료제다.

온코퀘스트는 2015년 퀘스트파마텍에서 분할 설립됐다. 올해 오레고보맙은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췌장암 치료제는 임상 1/2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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