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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채권통' 한영탁 헤지운용팀장 영입 '아비트라지' 시리즈 운용 예정…달러·IPO투자 계획

허인혜 기자공개 2020-05-12 14:08:2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15: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채권 투자에 오랜 기간 몸담아온 한영탁 헤지펀드운용팀장을 영입해 헤지펀드 전반을 맡긴다. 한영탁 팀장은 미래에셋운용 헤지펀드운용1본부에서 담당하던 '아비트라지' 시리즈를 운용할 예정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현대자산운용 출신 한영탁 팀장(사진)을 헤지펀드운용팀의 수장으로 발탁했다.

한 팀장은 채권 투자 분야에서 장기간 활동해온 베테랑이다. 2002년 채권부문 투자를 시작해 경력 중 가장 긴 시간을 채권 투자로 쌓았다. 국고채 투자와 초장기 롱숏 전략 등을 활용했다. 상대가치 매매와 주가연계증권(ELS), 기관자금 운용, 해외 대체투자 등 채권 투자 외의 경험도 다양하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금융투자부문의 첫 발을 뗐다. 동양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NH투자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을 거쳤다. 직전에는 현대자산운용에서 PE사업부문 이사로 몸 담았다.

미래에셋운용에서는 '아비트라지' 시리즈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와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플러스',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파워플러스' 등이다.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의 한 클래스에만 4월 말 기준 2750억원이 설정돼 있다. 아비트라지 플러스도 클래스 당 설정액이 1600억원을 웃돈다.

모두 안정적인 채권 기반의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전략을 활용한다. 한 팀장은 미래에셋운용 헤지펀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한 팀장은 "채권 쪽에서 주로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탠스는 채권으로, 안정적인 플러스 수익을 내고자 한다"며 "혼자 힘으로 대규모 자금을 모으기는 어렵다. 미래에셋운용이 큰 조직이다보니 설정액을 유치하는 데에 보다 수월하리라고 봤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IPO와 달러 투자 등의 새 투자 지형도를 계획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절대금리로 수익을 얻기는 역부족이라는 계산이다. 한 팀장은 "저금리 기조에는 금리 메리트가 없어 상대가치 매매를 통한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추구하고 싶다"며 "달러 자금이 시중에 풀린 데다 시장 상황이 전보다 좋지 않아 IPO 투자에도 기회가 오리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새 지형도를 구축할 방안으로는 멀티에셋부문 전문 인력과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한 팀장은 멀티에셋부문 산하 헤지펀드운용2본부에서 주식 투자에 주력해 온 펀드매니저들과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한 팀장은 "미래에셋운용에서 채권부문은 물론 주식투자 부분에서도 훌륭한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며 "헤지펀드 부문에 IPO 전략을 확대할 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의 헤지펀드운용1본부를 진두지휘했던 박기웅 전 본부장은 브이아이(VI)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겼다. 브이아이자산운용 전무로 분해 주특기인 채권형 헤지펀드 사업을 키울 예정이다. 한 팀장이 박기웅 전무의 배톤을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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