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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부품' 핌스, IPO 예심…특허기술 바탕 고속 성장 매출·영업익 3배 급증, 수요 '탄탄'…연내 코스닥행

전경진 기자공개 2020-05-22 15:02:3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0일 16: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핌스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독창적인 특허 기술로 제품을 제조해 1년 사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배씩 늘린 점이 부각된다.

제품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위기에서도 다소 벗어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핌스는 연내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핌스는 2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27만2312주다. 이중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주식 수는 27.5%(200만주)다. 핌스의 IPO는 DB금융투자가 단독으로 대표 주관한다.

핌스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마스크(Mask)를 제조하는 강소기업이다. 해당 마스크는 OLED 패널에 색을 구현하는 RGB 층을 증착하는 데 필요한 부품이다. 핌스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F-마스크와 S-마스크를 제조한다.

F-마스크는 과건 OLED 패널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다른 부품을 대체하면서 제조사가 원가 절감과 품질향상을 꾀할 수 있게 돕는다. S-마스크의 경우 독자기술을 적용해 화상 정밀도를 크게 개선시킨 부품이다.

핌스의 독자기술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크게 늘면서 1년새 실적이 3배가량 증대했다.

2019년말 연결기준 핌스의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122억원) 대비 209% 급격히 커졌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65억원으로 전년 22억원과 비교해 무려 194%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19억원에서 55억원으로 약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장에서는 2020년 핌스의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OLED 패널 수요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마땅한 경쟁사가 없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에도 핵심부품을 제조하기 때문에 제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쪽 매출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핌스는 하반기 공모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 증시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공모에 무리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핌스는 2016년 1월 19일 설립돼 OLED 메탈마스크, 평판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코스닥 상장사 위지트는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국산화 작업의 일환으로 핌스와의 사업 제휴를 위해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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