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리스크 관리 [코로나19 파장]1분기 현금성 자산 956억 비축…온라인 채널 확대, 계열사 시너지 강화
박규석 기자공개 2020-05-26 08:27:5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 서비스업과 식자재유통업 등을 영위하는 CJ프레시웨이가 현금성 자산을 늘리는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서며 중·장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 19)에 따른 급식업계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다.급식업계는 3월부터 코로나 19 파장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과 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5월에는 코로나 19가 진정세를 보여 안도감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태원클럽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불안감이 또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CJ프레시웨이가 선택한 방법은 유동성 확보를 통한 중·장기 리스크 관리다. 코로나 19 사태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사업 재개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실제 CJ프레시웨이의 올 1분기 개별기준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960% 증가한 231억원이다. 단기금융상품 역시 725억원으로 1분기 만에 1만5000% 늘었다. 통상 단기금융상품은 기업의 현금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CJ프레시웨이가 올 1분기에 비축한 총 현금성 자산은 956억원 규모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등도 없어 대규모 자금 조달 위기도 피했다. 올 1분기 단기차입금이 지난해 말 대비 109% 증가하기는 했지만 만기일은 내년 2~3월 중이다. 특히 단기차입금의 경우 사업 재개 등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상환할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수익성 제고를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채널과 HMR(가정간편식)원료 공급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계열사인 송림푸드(소스제조)와 제이팜스(전처리업체) 등의 제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본격 가동될 센트럴키친(CK)를 활용해 단체급식 운영 효율화도 높일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 등의 비축은 미래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아직 코로나 19에 대한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회사채 발행 등에 따른 자금 조달 계획 등은 세우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월말에서 5월 황금연휴 동안 일부 외식 시장이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순차적인 개학이 이뤄진다면 하반기에는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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