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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지정감사 통과 '흑자전환'에 쏠린 눈 외형성장 지속, 내실 탄탄…3년치 재무제표 재검토, 공모 전 투명성 강화

전경진 기자공개 2020-06-09 15:28:0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5일 0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가격표시기(ESL) 개발업체 솔루엠이 상장예정 기업의 의무사항인 지정감사를 통과했다. 솔루엠은 지정감사가 완료된 만큼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지정감사에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수치로 입증된 점이 부각된다. 특히 솔루엠은 최근 3년간의 실적을 모두 재검토 받으면서 철저한 회계 투명성 검증을 겪어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가 확보된 점은 IPO 공모를 앞두고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지정감사를 통과한 직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그동안 지정감사가 장기화되면서 예비심사 신청이 다소 늦어졌을 뿐이다. 기업 실사와 예비심사 신청을 위한 행정적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였다. 솔루엠의 IPO는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한다.

솔루엠은 상장예정 기업 신분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외부 감사법인을 지정받아 회계투명성을 검증 받아왔다. 지정감사인은 EY한영이다.

시장에서는 솔루엠이 2019년 연결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이 부각된다. 매출액도 1조원에 육박할 만큼 커졌다.

2019년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솔루엠의 매출액은 9136억원으로 전년(7093억원) 대비 29%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13억원, 당기순이익은 385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됐다.


특히 솔루엠은 지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감사보고서 역시 재검토 받았다. 사실상 기업 회계 전반에 대한 꼼꼼한 검증을 치뤄냈다는 설명이다. 최근 3년간의 감사보고서가 지난 3일 모두 새로 공시된 이유다.

혹독한 회계검증을 받은 점은 IPO를 앞두고 오히려 투자자 신뢰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기업의 꾸준한 외형 성장에 더해 내실(이익·순이익)까지 투자자들에게 공인받게 된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그동안 적자가 났던 것은 기업이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신규 설비 투자가 동반됐던 영향이 크다"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다 올해도 실적 증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IPO 공모 과정에서 투심을 견인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솔루엠은 2015년 7월 2일 설립된 후 ESL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활용해 제품판매가격과 할인정보, 재고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장치다. 솔루엠은 현재 전세계 ESL 시장 점유율 3위, 북미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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