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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솔루엠, IPO 출사표…자력으로 코스피 간다 코로나 여파에도 ESL 성장성 '부각'…로우즈·이케아 등 매출처 증가세

전경진 기자공개 2020-04-24 14:58:3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가격표시기(ESL) 개발업체 솔루엠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솔루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폭발적인 성장성을 무기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노린다. 최근 ESL 사업 호조 속에서 1조원대 매출은 물론 '흑자전환'까지 일궈냈다.

올해도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로우즈와 ESL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중이다. 코로나 여파에 여전히 공모주 투심은 위축돼 있지만 견조한 실적과 성장성을 무기로 IPO에 도전한다는 평가다.

◇6월 예비심사 청구, '조단위 매출+흑자' 부각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하반기 IPO 추진을 결정했다. 현재 2019년 실적을 기초로 회계 감사를 받고 있다. 올해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예정법인의 의무사항인 지정감사를 수행하는 중이다.

솔루엠은 오는 6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IPO에 나선다.

솔루엠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자력으로 코스피에 입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2019년말 기준 영업이익 규모는 500~600억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ESL 제조부문이 주력 사업영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만성 적자 상태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솔루엠의 기업 규모 역시 조단위에 이른다. 매출 규모만 1조원을 상회한다. 이미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만 7086억원을 기록했었다. 2017년과 비교해 1년새 30%나 덩치가 커졌다.

ESL는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활용해 제품판매가격과 할인정보, 재고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장치다. 현재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세계 3위, 북미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ESL 신규 매출처 확장세…시장 선점, 제품 경쟁력 '부각'

올해도 ESL 부문의 사업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솔루엠은 지난 2월 미국 최대 가전 판매 유통업체 '로우즈'(Lowe's)와 ES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우즈는 미국 전역에 2500여 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매출과 매장 규모에서 월마트와 비등한 곳으로 미국 1위 가전 판매 유통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솔루엠은 내부적으로 향후 6개월내 200억원의 매출이 로우즈를 통해서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솔루엠은 로우즈 외에도 현재 이케아, GS25 등과도 협력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환경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면서 종이 가격표 등을 대체하는 ESL이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사업 성장성을 높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솔루엠이 코로나 여파에도 IPO를 도전할 수 있는 배경으로 이런 사업 경쟁력을 꼽는다.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후 5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실력을 입증해내고 있다. 자력으로 당당히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는 설명이다.

시장 관계자는 "솔루엠은 파워모듈,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도 제조하고 있는 곳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 돼 있다"며 "공모시장이 얼어붙어도 알짜 기업에 대한 투심은 탄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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