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SV인베스트가 베팅한 '위드텍', IPO 시동 세컨더리딜 40억 유치,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앞둬

박동우 기자공개 2020-06-10 08:08:0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9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서 40억원의 세컨더리 투자를 유치한 위드텍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달 안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키로 결정하면서 투자자의 자금 회수에 파란불이 켜졌다.

위드텍은 이달 내로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을 세웠다. IPO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로 내년까지 증시 입성을 마무리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2003년 문을 연 위드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을 모니터링하는 장비 개발에 특화한 회사다. 중소기업에서 기술이사로 재직하며 가스 측정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을 갖춘 유승교 대표가 창업자다.

설립 초기 산성·염기성 가스를 실시간 측정하는 장치로 반도체 제조사들을 공략했다. 수질 오염 관리 분야로도 눈길을 돌렸다. 산업 폐수에 녹아든 미세 금속의 양을 분석하는 기기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발전소에서 쓰는 물에 함유된 소듐, 하이드라진 등의 성분을 계측하는 장비도 선보였다.

SV인베스트먼트는 작년 말 재무적 투자자(FI)로 합류했다. 40억원을 투입해 구주를 사들였다. 당시 프리IPO 딜(deal)을 물색하면서 사업의 성장성과 기술 역량의 우수성을 모두 갖춘 위드텍에 주목했다.

'수분 자동 보정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움직임을 높이 평가했다. 위드텍은 미국·일본·타이완 등 외국 특허 출원에도 주력했다. '오염 발생 위치 모니터링 장치', '오염도 측정용 멀티 샘플링 포트 모니터링 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기업을 거래선으로 확보한 성과도 눈여겨봤다. 고객사 네트워크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2019년 매출은 589억원으로 1년 전의 432억원보다 36.2% 늘었다.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배 불어났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세컨더리 투자로 연을 맺은 위드텍은 일찌감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고 꾸준한 성장성도 갖췄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금 회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