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약물 재창출' 수혜주 등극하나 코로나19 치료제 응용, '스카이테라퓨틱스' 용해기술 주목
양용비 기자공개 2020-06-23 08:07:0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2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 재창출’ 방식이 바이오업계를 중심으로 활기를 띄면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 포트폴리오로 편입한 약물 용해 기술 보유 기업 '스카이테라퓨틱스'가 약물 재창출 과정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약물 재창출은 약물의 용도를 바꿔 새로운 질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형태를 일컫는다. 예컨대 종합감기약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 A가 재개발을 통해 간염 치료제 약물 B로 탈바꿈하는 방식이다.
기존 승인된 약물로 새 치료제를 개발하기 때문에 임상 등 안정성 검증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최근 약물 재창출 방식을 통해 올해 안에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수도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카이테라퓨틱스 설립 3개월차인 지난해 9월 30억원을 베팅했다. 당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기술 검증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투자를 단행했다. 재원은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을 통해 마련했다. 투자 금액은 벤처캐피탈과 제약사 등 다수의 투자사 가운데 가장 많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김철환 대표가 지난해 6월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출신인 김 대표는 엑시트 경험이 있는 창업가 출신이다. 2006년 창업한 전자종이 개발기업 이미지앤머터리얼스를 6년 만에 LG디스플레이에 매각했다. 이후부터 민간 비영리 재단법인 카이트창업가재단을 세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대표가 세운 스카이테라퓨틱스는 기존 승인된 약물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녹여 물질을 나노화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향후 원천기술을 통해 뽑아낸 나노물질로 약물 재창출에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약물을 녹일 때 유기용매를 사용해 나노화 과정에서 안정성이 떨어졌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물로 녹이는 기술을 갖고 있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에도 승인된 약물을 녹이는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텍 기업들이 존재했다. 다만 물을 이용해 물질을 나노화 수준까지 녹이는 기술력을 보유한 곳은 스카이테라퓨틱스 뿐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스카이테라퓨틱스가 나노물질 추출 과정에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며 "안정적으로 나노물질을 추출하면 이를 의뢰한 제약사가 약물 재창출에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스카이테라퓨틱스는 다수의 국내 제약사, 건기식 업체와 협력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김 대표는 경험이 풍부해 상당히 신뢰할만 하다”며 “스카이테라퓨틱스의 약물 용해 기술은 화장품, 화학용품 재창출 등 범용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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