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운용, 대구 수성동 주택개발 2200억 베팅 신탁펀드·SPC 활용 전체 3050억 PF의 70% 책임, 시행사 웰메이드하우징
이명관 기자공개 2020-07-23 09:15:0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1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이 대구 수성구 만총동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에 2200억원을 투자한다. 펀드를 활용해 개발비를 대출해주는 형태다. 전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70% 가량을 책임졌다. 이번 개발 사업의 시행은 신생 디벨로퍼인 웰메이드하우징이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에 개발되는 만큼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21일 IB업계에 따르면 웰메이드하우징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일대 개발을 위해 PF를 조성했다. PF 규모는 3050억원 규모다. 해당 자금을 활용해 개발부지 매입대금으로 활용했다. 부지 매입가격은 104억원이다. 남은 자금은 공사비와 금융비 등 사업비로 활용된다.
전체 PF 중 헤리티지자산운용은 2250억원을 책임졌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전체 PF의 73%에 이르는 자금을 대출해줬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탁펀드인 '헤리티지대구만촌PF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을 통해 1850억원을 대출했고, 여기에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400억원을 댔다. 나머지는 유동화사채를 발행해 조달했다. 금리는 2.25~4.6% 선에서 트렌치 별로 상이하게 책정됐다. 연간 금융비용은 90억원 선이다.
신생 디벨로퍼인 웰메이드하우징은 헤리티지자산운용을 우군으로 개발비 조달을 순조롭게 끝낸 셈이다. 웰메이드하우징 2018년 설립된 부동산 디벨로퍼다. 분양대행을 주업을 삼던 디에이치파트너와 에이엠컨설팅이 공동으로 설립한 곳이다. 사실상 이번이 첫 번째 개발 프로젝트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은 전문 부동산 운용사다. 특히 펀드를 비히클(vehicle, 투자수단)로 자산을 매입해 운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에 더해 부동산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형태까지 확장했다. PF 대출 혹은 개발 사업에 직접 에쿼티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의 대표작은 대전광역시 도안 중심상업용지 주거형 오피스텔 개발 사업이다. 에쿼티 투자 형태로 토지 매입과 인허가, 시공사 선정, 브릿지론, 본PF 대출 등 모든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신생인 월메이드하우징에 과감하게 베팅한 것은 '사업성'에 있다. 사업장이 들어서는 대구 수성구 일대는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릴 만큼 사업성이 높은 곳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그동안 대구 수성구 일대에서 분양한 공동주택 단지는 모두 성공적으로 사업이 이뤄졌다.
지난 2016년 분양한 대우건설의 '범어센트럴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71.82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라온건설의 '대구범어라온프라이빗2차'는 122.3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분양한 '수성레이크푸르지오', '힐스테이트황금센트럴'은 각각 8.58대 1, 5.87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번 개발사업의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상복합 아파트 658가구, 오피스텔 60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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