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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인베스트, 103억 '블라인드 펀드' 결성 한국투자증권 96억 LP 출자, 5년 만기 '바이오·모바일·언택트' 타깃

양용비 기자공개 2020-07-24 07:44:2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4: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코로프라넥스트와 공동 운용하는 펀드도 추가 클로징이 임박하는 등 투자 곳간을 착실히 채워나가고 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16일 103억원 규모의 ‘DTN-KIS유니콘2020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이 펀드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주요출자자(LP)로 참여해 96억원을 댔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7억원을 조달했다. 대표펀드매니저를 정민의 부사장과 한재만 상무가 맡는다. 이승석 대표와 이새봄 팀장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5년 만기 펀드인 만큼 신속한 회수가 가능한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오와 모바일, 언택트 관련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국내 뷰티 기업 한 곳이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라이프사이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는 2015년 조성한 ‘DTNI-KVIC 판교 창조경제 밸리 투자조합’의 운용 성과가 마중물이 됐다. 해당 펀드에서 우수한 성과가 나타나자 출자자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초 신규 조합 결성을 제안했다.

당초 양사가 계획했던 펀드 규모는 300억원 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위축으로 규모도 3분의 1 수준인 103억원으로 축소됐다. 조합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빠르게 재원 소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코로프라넥스트와 공동 운용하는 ‘더넥스트유니콘조합’의 멀티 클로징도 조만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초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코로프라넥스트는 더넥스트유니콘조합을 패스트클로징했다. 당초 약정총액은 500억원이었지만 70% 수준인 350억원으로 신속하게 결성했다.

패스트클로징 이후 양사는 나머지 자금 모집에 동분서주했다. 광주테크노파크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출자하는 인공지능 투자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돼 50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금융권 자금 조달에도 성공하면서 멀티클로징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더넥스트유니콘조합도 추가 클로징이 마무리 단계”라며 “세부 사항을 정리한 이후 8월 내로 결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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