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이천 국제물류센터' 투자금 회수 시동 매각 주관사 CBRE코리아 선정, 8월 입찰 예정, 책임임차인 용마로지스
이명관 기자공개 2020-08-03 08:25:2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0일 1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이천 국제물류센터'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까지 진행됐다. 현재 마케팅 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10월 거래 종결을 목표로 매각 프로세스가 진행될 예정이다.최근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수요가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전자 상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물류센터에 대한 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이천 국제물류센터 매각을 위해 CBRE코리아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CBRE코리아에서는 물류전문 팀에서 해당 딜을 진행 중이다. 현재 마케팅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입찰은 오는 8월 말께로 예정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오는 10월께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투자금 회수에 나선 상태"라며 "변수가 있겠지만, 10월이면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5여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이 이천 국제물류센터를 매입한 시기는 2015년 3월이다. 당시 매입가는 230억원 가량 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투자액의 절반 가량을 금융권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대주단은 신한은행, 제주은행, 엔티인베스터스 등 3곳이다. 이후 현재 차환을 거쳐 대주단은 하나은행 한 곳으로 단일화했다.
이천 국제물류센터 매각은 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시장이 급팽창하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물류센터는 공실률 '0 퍼센트(%)'라는 이점으로 일대 호황을 맞이할 정도다.
이에 몸값도 오름세다. 그동안 물류센터는 캡 레이트(Cap rate) 5% 이상은 되어야 거래가 성사됐지만 최근 거래가격이 치솟으면서 캡 레이트 역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캡레이트는 부동산 매입가격 대비 순임대소득을 말한다.
최근 거래된 LG하우시스 물류센터의 경우 4% 후반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신한리츠운용이 매입을 추진 중인 이천단천리물류센터의 경우 4.5% 수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초 거래가 종결된 브릭용인물류센터도 4% 후반대에 거래가격이 형성됐다.
이를 토대로 보면 이천 국제물류센터도 4% 중후반대에서 가격이 결정된 가능성이 높다. 이천 국제물류센터의 임대료를 기준으로 몸값을 추산해보면 대략 400억원 안팎에서 위닝프라이스가 결정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천 국제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행죽리 44-1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센터 규모는 지상 1층~ 지상 4층, 2만3148.25㎡ 수준이다. 현재 임차인은 용마로지스다. 단독으로 물류센터를 사용 중이다. 용마로지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다. 연매줄 2000억원에 이르는 중견 물류사다. 연간 임대수익은 20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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