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 펀드레이징 효과 빛났다 [VC 경영분석]상반기 3개 신규 결성 관리보수 확대, 실적 개선 견인
양용비 기자공개 2020-08-20 07:44:1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9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의 펀드레이징 효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3개 펀드를 조성하면서 관리보수가 불어났다. 채권 헤징으로 발생한 외화환산이익도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포스코기술투자는 2020년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 24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영업수익(189억원)과 비교하면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3억원에서 올해 61억원으로 15% 불어났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펀드레이징의 힘이 컸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상반기에만 3개의 조합을 결성했다. 작년 12월 31일 ‘포스코 GEM 1호 펀드(500억원)’ 결성 이후 ‘BNH-포스코 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59억원)’, ‘피씨씨-비엠 프로젝트투자조합(23억원)’, ‘에너지혁신성장펀드1호(305억원)’ 등을 조성했다.
펀드 운용 자산이 887억원 확대되면서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하는 관리보수도 많아졌다. 지난해 말 결성해 관리보수로 온전히 편입되지 않았던 펀드들이 이번 실적에 추가로 반영됐다. 이로 인해 2019년 상반기 41억원이었던 관리보수는 48억원으로 늘어났다. 상반기 관리보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100억원대 진입이 유력해졌다.
보유했던 외화연동 채권을 헤징하면서 발생한 외화환산이익도 실적 확대를 거들었다. 약 18억원의 이익이 매출에 반영됐다. 외화환산이익은 작년 상반기엔 유입되지 않았던 수익이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기업대출 등으로 발생한 이자수익도 늘어났다. 상반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불어난 65억원을 기록했다.
신기술금융회사인 포스코기술투자는 벤처투자와 기업금융을 병행한다. 자체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 외에도 다른 운용사 벤처펀드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나선다. 고유계정을 이용해 직접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한다. 기업금융 부문은 포스코그룹 고객사들에 여신상품(스틸론), 부동산 대출, 인수금융 등을 주로 진행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심동욱 대표 체제 아래에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엔 별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심동욱호가 닻을 올린 이후엔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17년 263억원이었던 영업수익은 2년 만에 515억원으로 2배가량 외형이 커졌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2019년 말부터 결성한 펀드로 올해 운용자산(AUM)이 6000억원 중반으로 불어났다”며 “올해부터 관리보수에 유입되면서 실적 향상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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