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필러' 바이오플러스, IPO 시동 보톡스 이은 필러 시장, 성장세 폭발적…상장주관사 키움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20-08-24 14:33:0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MDM 필러'라는 독창적 HA필러를 개발해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거두는 강소기업이다. 주름 개선 용도로 사용되는 필러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20일 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코스닥 IPO에 나서고자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상장주관사를 키움증권으로 확정한 후 한국거래소의 상장 요건에 맞춰 내부 정비에 한창이다.
내년 코스닥에 오르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상장 시점을 늦출 가능성도 있다. 이미 현금 창출이 안정 궤도에 오른 사업 구조를 갖춰 공모 조달이 시급하지 않다. 상장 밸류와 공모 흥행 가능성을 고려해 최적의 타이밍을 기다릴 여력이 충분하다.
HA필러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필러는 점탄성이 있는 겔(Gel)로서 안면 주름 개선과 입술 잔주름 개선, 흉터 치료 등 미용과 성형 목적으로 쓰인다. 최소 침습으로 최대 효과를 누리는 피부 개선 시술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으로 HA를 원료로 활용한 필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HA를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하이엔드(High-end) 기술을 접목한 MDM(MBMT+DMCT+MDAP) 필러를 독자 개발했다. HA필러의 약점으로 꼽혀온 지속력과 부작용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등 외국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덕에 해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95%에 달하고 있다.

글로벌 필러 시장은 연간 11% 수준의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시장 규모가 43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안티에이징(노화 방지) 니즈가 급증하는 건 글로벌 시장의 대세 흐름이다. HA필러는 보톡스보다 고가이지만 인체 주입시 안정성이 높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다만 HA필러 시장은 대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브랜드의 경합이 치열하다.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탓에 너도나도 뛰어들어 자칫 레드오션으로 치닫을 기세다. 이 때문에 바이오플러스는 가격 경쟁보다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끝내 MDM 필러를 개발했고 시장에선 제값을 받은 필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엔 중국 하이난에 필러 생산은 물론 의료보건 서비스를 사업 목적으로 가진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하이난의 자유무역항 100개 프로젝트에 합류한 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합작사는 향후 홍콩과 동남아 지역에 필러를 수출하는 교두보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억원,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HA필러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로 타깃을 잡은 덕에 영업이익률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는 '스킨플러스하이알'과 '하이알듀' 등이다.
시장 관계자는 "바이오플러스는 국내외 HA필러 시장에서 MDM필러로 제품 차별화에 성공했다"며 "필러의 본 고장인 유럽과 중동 시장에도 생산기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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