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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올해 대체 분야 정기출자 판 키웠다 PE 1000억 등 배정…루키리그는 VC에서만 시행

최익환 기자공개 2020-08-26 16:36:5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올해 대체분야 정기출자 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 진행한다. 총 182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올해 정기출자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4곳에 1000억원을 배분할 예정으로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운용사 선정이 불발된 루키리그 운용사 선정은 VC부문에서만 진행된다.

26일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홈페이지에 2020년 PE·VC 블라인드펀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일반리그만 진행되는 PE부문과 달리 VC부문은 △일반 기거래운용사 △일반 신규운용사 △루키리그 등으로 나누어 운용사를 뽑는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9월 8일 오후 4시까지다. 이후 과기공은 구술심사와 실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가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2차 정성평가는 리그별 최종 선정 운용사의 2배수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기준은 △운용사 안정성 △운용인력 안정성 △운용성과 △리스크관리체계 △투자의사결정과정 △운용전략 및 기여도 등이다.

올해 과기공은 PE에 총 1000억원을 출자하고 VC에 총 82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 중 PE는 제안 대상 펀드의 최소 결성규모가 1000억원으로 정해졌다. 현재 운용중인 블라인드펀드가 있을 경우 약정액의 70% 이상을 소진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공동운용사(Co-GP)로의 심사 접수 역시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 시도했던 루키리그 선정은 올해 폐지됐다.

VC부문의 경우 과기공이 총 820억원 한도 내에서 출자를 진행한다. 700억원이 배정된 일반리그는 기존 과기공의 출자약정을 받은 기거래 운용사와 신규 운용사 부문이 나눠졌다. VC 부문의 최소 결성규모는 일반리그 300억원·루키리그 150억원으로 정해졌고, 기존 블라인드펀드의 70% 소진 조항은 PE 부문과 동일하다. 루키리그의 경우 결성액이 600억 이하인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2018년까지 VC부문에서만 정기출자사업을 진행해온 과기공은 지난해 PE부문 정기출자사업을 재개했다. 최근까지 활발하게 PEF 운용사들에게 수시출자를 진행해온 과기공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체투자분야 확대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 PE부문서 700억원, VC부문 600억원을 출자와 비교해 올해는 다소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과기공의 정기출자사업에선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SG PE △대신증권-SKS PE 세 곳이 PE부문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지원자가 적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못한 PE부문 루키리그에서 운용사가 선정되지 않아 배정된 금액이 모두 일반리그 운용사에 배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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