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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200억 프리IPO 성사…산은 러브콜 올해 세 번째 자금 유치…파이프라인 확장 등 기업가치 제고

심아란 기자공개 2020-08-27 13:39:0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7일 13: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업체 지놈앤컴퍼니가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성사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최근 뇌질환 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등 기업가치를 제고하면서 올해 세 번째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27일 지놈앤컴퍼니는 KDB산업은행을 상대로 200억원어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딜은 KDB산업은행의 단일 바이오 벤처 투자 가운데 역대 최다 규모다.

지놈앤컴퍼니는 약 56만주의 전환우선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는 3만6010원으로 시가 대비 10%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앞서 진행한 두 차례 유상증자와 비교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상반기에 총 76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완료했는데 당시 주당 발행가는 3만원이었다. 현재 기업공개(IPO)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을 추가하는 등 사업적 진전을 이룬 덕분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신규 투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의 글로벌 임상시험과 안정적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역량을 활용해 CDMO(위탁개발생산) 진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무대로 한 번 더 스케일 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로 부족했던 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와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등 면역항암제 분야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독자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의 'Bed-to-Bench'(임상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연구중심병원과 협업 중이다. 덕분에 신약개발 프로세스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인 'GEN-001'로 이달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미국의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의 경영권을 인수해 뇌 질환 치료제(SB-121)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KDB산업은행의 신규 투자 유치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향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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